드디어 현대 cn7이 출시되다!!

현대자동차는 소나타 DN8을 스타트로 다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각 라인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소나타 DN8

2019년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된 소나타 DN8의 모습인데요.

기존의 소나타 디자인들과 차별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보여지며 호불호가 다소 많이 갈릴 듯해 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이 헤드라이트인데요

본네트 가장자리 라인을 타고 올라오는 데이라이트도 현대의 디자인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새로운 디자인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LED가 4발이나 박혀있는 이 헤드라이트의 모습 또한 기존의 평범한 라이트와는 차별성이 돋보입니다.

 

이런 식의 동그라미 라이트가 주된 국산차의 아이덴티티였다면 시론과 같이 라이트 한발, 한발에 굴곡이 들어간 디자인성 라이트가 들어간 경우는 국산차량들도 발전한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해당 모델은 소나타DN8의 1.6 터보모델이며 기본형인 2.0 자연흡기모델과 디자인적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터보모델답게 디자인들이 다소 공격적인 모습인데 군데군데 신경쓴 모습이 보여집니다.

 

좌 소나타DN8, 우 아반떼CN7

후면의 경우 기존의 그랜져 아이덴티티를 이어받아 일체형 테일램프로 디자인 된 모습이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형인 소나타보다 동생 아반떼의 디자인이 훨씬 이뻐보이네요..

 

이번에 더 뉴 그랜져를 조금 살펴보자면 소나타와 더불어 적응이 쉽지 않은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그랜져의 경우엔 데이라이트가 그릴 속에 숨어있어서 호불호가 매우 갈릴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역시는 역시입니다.

그랜져는 압도적인 계약률을 보이며 팔려나갔는데요.

더 뉴 그랜저 실내

기존의 그랜져 명성도 있지만 아름답다(?)고 하는 그랜져의 실, 내외 디자인의 이유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는 요즘 기어봉을 없애고 버튼 다이얼식의 기어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보여집니다만, 자동차의 역사에서 오랜기간동안 자리잡아왔던 기어봉이 다수 차량에 버튼 다이얼식으로 바뀌고 기존 버튼식이었던 각종 버튼들이 LCD 화면화 된다면 적응이 쉽지 않은 연령대의 분들은 차를 운용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기본 2.0 자연흡기모델이 다소 둔해보이고 조금 바보같이 보인다는 말이 있는 반면 아반떼CN7의 모습은 날카롭고 공격적인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입니다.

후면의 모습을 살펴보면 루프라인이 트렁크라인까지 쭉 이어져 내려오는 게 GT카의 모습도 보여지네요

하지만 스팅어와 같이 트렁크가 열릴 때 루프글라스가 함께 열리는 구조는 아닌 것 같은 게, 기존의 트렁크 오픈 라인이 보여지네요.

조금 아쉬운 부분인 것 같지만 준중형 세그먼트의 차량이라 많은 부분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내의 모습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이덴티티인 와이드콕핏 디지털 클러스터가 디자인적으로 적용된 것 같은데요.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부분 말고도 클러스터 왼쪽에 별도의 수상한 디지털 화면이 보이는데 저 화면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지도 관건입니다.

 

핸들의 디자인은 아우디와 판박이로 보여지는데 아우디에서 뭐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번에 아반떼CN7의 경우 사전계약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명예를 되찾아 베스트셀링카가 될 것 같은 느낌은 상당히 드는 디자인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전륜구동 준중현 세단이다.

공식적으로는 엘란트라의 2세대 모델부터 대한민국 국내에서의 시판 차명을 모두 통칭한다.

현대자동차의 차량 중 최초로 2014년 10월 통산 판매량 1천만 대를 넘어섰다.

즉, 한국산 차량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차종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승용차종 항목에서 연간 및 월간 판매량 1위를 놓고 K3와 경쟁하는 베스트셀러 차종이자 넘사벽이다.

해외에서도 동급 세그먼트 판매량 5위 안팎을 왔다갔다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종이다.

1995년 3월 16일부터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현대자동차 울산3공장)에서 생산된다.

쏘나타, 그랜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3대 세단 라인업 중 하나이다.

아반떼라는 이름의 뜻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스페인어로 전진, 발전 등의 뜻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70~80년대생들은 아반떼라는 차명이 80년대말 ~ 90년대초 남학생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타미야사의 미니카인 아반떼에서 비롯된 것 아니겠냐는 의견이 많다.

스페인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전부 엘란트라로 판매된 차가 내수용에만 아반떼라는 차명이 사용된 것은 타미야 아반떼가 당시 국내 10대 ~ 20대 남성 사이에서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던 탓이 크다는 것.

2세대는 흔히들 구아방이라고도 한다.

1995년 3월 16일에 출시되었으며 1.5리터와 1.8리터 엔진을 탑재했는데 당시 기아 세피아와 대우 에스페로가 박터지게 싸우고 있던 준중형급 시장을 순식간에 장악하여 현재까지 판매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반떼는 당시의 인기에 힘입어 왜건 타입의 '아반떼 투어링'이 추가되었지만 정말 정말 못생긴 데다가, 당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왜건의 무덤이라고 할 정도로 판매량이 바닥을 기었으며 경쟁 모델인 대우 누비라 스패건과 달리, 그냥 단순히 C필러를 뒤로 늘이기만 한 제품이라 한없이 순위에 밀려 2인자 자리를 면치 못했다.

2000년 4월 18일에는 아반떼XD가 출시되었는데 당시 소나타와 그랜저처럼 코드네임을 서브네임으로 붙여서 판매했다.

새로 개발한 XD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 시기부터 자동차들의 덩치가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차 크기가 커지고 실내도 넓어졌으며 전자동에어컨, 전동 접이식 열선사이드미러, ABS 등 편의, 안전사항이 대거 적용된 시기이다.

XD의 전륜구동 플랫폼은 현대자동차 역사상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플랫폼으로, 아반떼 XD 뿐만이 아니라 현대, 기아의 차량들에까지 사용되어 엄청난 범용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2006년 4월 27일에는 아반떼HD가 출시되었는데 시대 보정을 반영하면 성능으로 역대 아반떼 중에서 가장 좋다는 평이 많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혹평을 받고 있다.

메카니즘 면에서는 당대 경쟁 국산차들과 비교했을시 상당히 진일보했던 차종이었으나 경쟁차동들이 이미 2~4년 전에 먼저 출시된 차량들이었다는 점은 다소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최근까지도 말이 많았던 MDPS의 문제가 이 녀석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단 가벼워진 조향감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때문에 유압식이 사용된 쎄라토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여성 운전자들은 유압식 핸들링이 무척 무거운데, MDPS 조향감이 가벼워서 좋다는 반응도 많았다.

초기에 MDPS가 야기한 조향감, 유격 등의 단점은 일정 부분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고 해서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였으나, 핸들 잠김 현상 및 커플링 내구성 불량 문제 등의 다소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국 2015년 미국에서는 HD와 1세대 i30의 MDPS 리콜을 시행했고, 국내에서는 무상교체를 시행했다.

사실.. 동시대 현기차의 그랜져TG와 중형 모델인 NF 소나타와 로체, 심지어 YF소나타에 들어서기까지도 유압식 핸들이었다는 점, 당시 MDPS가 적용된 차량은 베르나와 아반떼HD 밖에 없는 점을 보면 초창기 MDPS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 그룹도 확신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2010년 4월 아반떼MD가 공개되었다.

기존의 감마엔진에 직분사방식인 GDi 기술과 D-CVVT, 가변 흡기 매니폴드 등을 얹어서 성능을 최대 140마력 17kg토크까지 끌어올려 10%정도 향상된 성능과 연비를 내어 인기가 상당했던 모델이다.

후륜 현가구조로 멀티링크를 버리고 앞서 포르테에서 도입한 토션빔을 채택, 원가절감을 실현하였다.

토션빔 채용에 다른 비난은 먼저나온 포르테가 독박을 썼고, 그 다음에 나온 GM의 라세티 프리미어도 토션빔을 쓰면서, 아반떼 MD 출시 당시에는 토션빔에 대한 저항은 그다지 없었다.

다만 나중에 피쉬테일 문제가 커지면서 토션빔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피쉬테일

국내 출시 초기에 140km/h 근방의 고속 영역의 회피제동 때 리어쪽이 불안하다는 이야기가 나와 한동안 파문이 일었다.

아반떼HD에서 사용했던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트레일링 암 + CTBA로 바꿔서 그런거라는 말이 있지만 동급인 폭스바겐 골프 같은 리어 토션빔 차량의 선례를 보면 세팅 문제인 듯.

모 미국 블로거는 리어 토션빔을 세팅하면서 소프트 부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여 브레이크 시 무게 중심이 무너지는 문제라고 쓴 바 있다.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세팅을 바꾸거나 스프링&댐퍼를 비싼 거 넣거나 리어 디퓨저를 달아 달라는 소리가 나왔었다.

2012년형 이후부터 기준으로 VDC가 모든 라인업에서 표준장착이 되었꼬 2013년 더 뉴 아반떼부터 하체 부분이 강화되었다.

이후 에어백 미전개, MDPS 결함, 내수차별, 원가절감 등의 사건사고가 많았으나 현재에는 많이 개선되고 있는 실정으로 보여진다.

국내개발된 코로나19검사시약이 세계각국에서 러브콜 받는다.

빠른 검사로 세계 곳곳에서 칭찬일색인 코로나19 진단시약들이 정부로부터 대거 수출 허가를 받고 해외진출 채비에 나섰습니다!

이 중에서는 일찌감치 유럽, 아시아 지역 등과 수출을 타진 중이거나 시작한 곳들도 있어 곧 한국산 진단시약이 세계 각국 방역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피씨엘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 시약 8개 품목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우선 의약품이 수출되려면 먼저 수출국 허가당국의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해당국가내 판매가 가능합니다.

아마도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수출, 수입 품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RT-PCR 시약 개발사는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포함해 피씨엘과 랩지노믹스, 캔서롭까지 총7곳입니다.

식약처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잇달아 승인을 내줬는데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내 항체 'lgM'과 'lgG'를 확인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항체검사시약도 추가로 허가받았습니다.

서둘러 백신이 나와야 하는 판국이지만 우선적인 확산을 막으려면 검사시약을 통해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조속히 구별해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통 진단시약의 수출용 허가는 내수용 허가와 달리 특별한 임상시험없이 기술서류만으로도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임상적 성능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더 크다는 해석입니다.

지금 현재 코로나19 모범대처국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기구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15일의 감염증 현황으로, 확진자는 8,162명이고 사망자는 75명입니다.

하지만 겨우 이틀이 지난 17일 현황을 보니 확진자는 정확히 158명이 확진을 받았고, 사망자는 무려 6명이나 추가확인되었습니다..

하루꼴로 평균 80명정도가 확진되는 추세인데 이러한 감염도 구르면 구를 수록 속도가 붙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 같습니다.

분명 엊그제 1,000명 돌파하니마니 했던 거 같은데 어느덧 10,0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10,000명의 경계선에 다다르기 전에 코로나19가 잠잠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이 꺾이기 시작했지만 유럽 등 많은 국가들의 확산세는 매서워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한국을 방역에 성공한 나라로 치켜세우면서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검사시약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내 많은 검사를 한 덕분에 큰 불길을 빨리 잡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11일 미국 하원 관리개혁위원회가 연 청문회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가 회의 내내 퍼졌습니다.

당시 캐롤린 맬러니 위원장(민주당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은 CDC가 지금까지 약 4,900명의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증언했다"며 "이에 비해 한국은 첫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6만 6,000명 이상을 검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좋아해야할 일은 아니지만 한국인의 '빨리빨리' 근성 때문인지 몰라도 대처가 빠른 것만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심지어 국가번호도 +82인가 봅니다 ^^

한국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은 유전자분석장비인 RT-PCR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여부를 확인하는 신속진단시약입니다.

감염 의심자의 비강 안에서 채취한 가래나 침을 분석하면 겨우 6시간 내로 확진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사용해오던 검사법(판 코로나 검사)은 민간에서 사용할 수가 없어 그동안 보건소가 병원에서 검체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해 한 번 더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하는 2단계 절차를 거쳤었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4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이러한 과정은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당시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최단시간내로 간단히 검사를 할 수가 있으니 정말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기존의 방사능사태와 더불어 코로나19에 대한 대처가 매우 미비하며 올림픽에 참가하는 데 있어서 안전을 보장받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취소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하루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890명이 답변한 이 설문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한다는 의견은 77.8%(692명)였습니다.

57.2%(509명)는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들은 "만약 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세계에서 종식되지 않는다면 위험부담이 크고 모든 선수들과 관객이 불안하지 않게 즐기기 위해선 연기해야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일본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처를 아주 잘했든 그렇지 못했든 전 세계적인 감염병이기에 굳이 취소보다는 연기가 맞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방사능을 생각한다면 취소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방사능이 후쿠시마에서 터졌다고 해도 바람이 불고 물도 흐르기 때문에 아마 일본 전역으로 미세하게라도 퍼졌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최인접국가인 대한민국에도 영향이 있는 실정이니까요.

 

김재석 유튜버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다

 

유튜버 김재석씨가 지난 11일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중학교 동창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심장이 약해 2급 장애 판정을 받은 유튜버 김재석씨가 중학교 동창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해당 사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랐는데요.

 

사고가 난 현장 CCTV에 담긴 심각한 폭행 수준 때문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인터넷 글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게시했습니다.

유튜버 김재석씨는 지난 14일 '정배우:사건사고이슈' 채널에 출연해 폭행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씨의 어머니도 "살아있는 게 천운"이라며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저도 뉴스기사를 보고 CCTV자료를 찾아보았는데 가해자는 단순히 때린 것이 아닌 죽이려고 작정한 것 같아보였습니다.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었고 각종 집기들과 의자와 식탁을 집어 던지는 등 아주 과격하게 폭행했습니다.

 

김재석씨에 따르면 사고가 일어난 11일 저녁11시 50분쯤 중학교 동창인 가해자와 가해자의 지인. 총 3명이서 합동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가해자의 계속된 출연으로 이루어진 방송이었으며 이들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음주 라이브 방송'을 했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자신이 만만하냐'고 하면서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평소 지나가다 만나면 인사정도 하는 사이였는데, 게스트로 꼭 나오고 싶다고 해서 불렀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피해자 김재석씨는 정배우 채널을 통해 폭행 상황이 담긴 12분 분량의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은 가해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시점에서부터였고 건들건들하더니 이내 피해자 김씨의 목을 잡더니 가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오른손에 소주병을 거꾸로 쥐더니 내려칠 듯한 위협을 하다가 결국 피해자의 머리에 던져버리는데 이때 충격이 어마어마한지 피해자가 머리를 부여잡기도 합니다..

 

그 뒤 의자를 밀어 피해자 김씨를 넘어지게 하고, 손과 발을 이용해 마구잡이로 폭행을 한 뒤, 식당 의자를 여러차례 집어 던지고, 심지어 주방에서 후라이팬을 가져와 수차례 내려치기도 합니다.

가해자의 지인이 말리기도 하지만 가해자를 막지는 못 합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 김씨의 몸에는 당시의 폭행 흔적이 가득했는데, 피해자 김씨의 어머니가 당시 폭행에 사용되었던 후라이팬을 공개했는데요.

당시의 상황이 짐작이라도 가듯.. 후라이팬은 형태가 찌그러지고 손잡이 부분도 휘어져 있었습니다.

피해자 김씨의 어머니는 연신 "살아있는 게 천운"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피해자 김씨측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황이 마무리된 뒤 A씨가 다시 식당을 찾아왔다"며 "당시 식당에 아버지만 있었는데 내 장애와 관련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가해자는 다른 유튜버를 통해 심하게 와전됐고 김재석씨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16일 오전 2시 50분 기준 피해자 김씨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2위까지 올랐는데요.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재석 사건의 공론화를 원한다, 널리 퍼뜨려달라 등의 글을 게시하는 중입니다.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00명 사전동의' 기준을 넘겼으며 청원 게시판 관리자의 검토를 거쳐 정식 청원으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정배우

1991년 12월 28일생으로 본명은 정용재이다.

한 때는 클래시 로얄 유튜버였으며 랭크 게임 영상, 덱 소개, 클래시 로얄 관련 예능이나 실험, 업데이트 유출 등을 주로 업로드 하곤 했다.

클래시 로얄을 접은 이후 '안 추운 먹방', '대딸맨', '노빠구 정배우' 등등의 컨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정배우가 느금마엔터에 들어왔다고는 하나, 그건 정배우가 멋대로 느금마 엔터에 들어갔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느금마 엔터테인먼트는 4월 이후로 새 멤버 영입을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느금마 엔터의 수장인 신태일이 정배우를 매우 싫어한다.

과거 클래시 로얄계에선 나름 저명한 유튜버였으며, 크라운 컵 한국 대회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도 가지고 있었다.

 

정배우의 이름을 딴 클랜도 존재했었지만 유튜브에서 어그로를 심하게 끌면서 유명 크리에이터 및 게이머들도 친분이 없는 상태며 클래시 로얄 공식 카페에서도 정배우라는 단어를 언급하거나 관련 글을 올리는 것은 금기가 되었다.

이후 '안 추운 먹방'이라는 제목으로 한겨울에 민소매 티를 입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음식을 먹는 영상을 찍어 올렸다.

신태일의 대신맨처럼 자극적인 컨텐츠로 진행해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다.

 

판파니와 주작 컨텐츠를 찍기도 했으며, 이후에는 '초딩 킬러 정배우'라는 컨텐츠를 진행했는데, 말 그대로 초등학생들을 괴롭히는 컨텐츠이다.

예를들어 초등학생에게 야한 동영상을 틀어주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 초등학생과 합의 하에 촬영된 영상이라고 하지만 모든 영상에서 주작의 티가 났고 재미도 항상 없었다.

차라리 대신맨은 폭력적, 자극적이고 민폐를 끼치는 수준으로 끝나지만 합의를 했다고 해도 미성년자와 관련된 컨텐츠이고 자칫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난이 크게 이어졌고 얼마 가지 않아 바로 사라졌다.

이후 각종 사건사고에 개입하며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김재석 폭행사건에도 가담하고 있다.

 

특별재난에 관한 문대통령의 지역선포!!

 

문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 및 경상북도의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재가했습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전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번이 처음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향후 중앙정부가 이 지역에 대해 아주 강력한 지원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10분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와 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요청하였고, 정 총리는 문대통령과 이에 대해 상의했다면서 진행 중인 선포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문 대통령에게 정식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대책본부장인 시, 도지사가 요청을 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총리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의 재가로 이뤄집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와 경상북도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방안을 선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으로 포함된 대구시는 전체가 해당되고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경산과 청도, 봉화 지역만 포함되었습니다.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여 전역이 아닌 특정지역만 포함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자연과 사회적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자체 능력만으로는 수습하기가 곤란하여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가 그 대상입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 외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도 전달이 되며 전기요금과 건강보험료, 통신비, 도시가스 요금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이러한 혜택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확산의 중심지인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이 아닌 타지역도 모두 코로나19의 피해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감염이 두려워 전국의 교육기관들은 마비가 된 상태이고, 그 외 많은 지역의 부대시설들과 생활시설들 또한 마비가 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중심지인 대구는.. 멀리서 지켜만 보아도 끔찍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거리는 사람 한 명 없을 테고 모두가 집 안에서 바깥의 상황을 지켜보며 떨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나라단위로 흔들리고 있는 예민한 이 시국에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댓글이라던지 발언에 대해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현 코로나19에 대한 피해상황을 보려고 '감염증 현황'을 들여다 보았는데요.

왼쪽이 3월 14일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현황이고 오른쪽이 15일자 현황입니다.

저기서 치수가 내려갈만한 항목은 보여지지 않지만 희한하게도 검사진행자 수가 전 날에 비해 1,362명이 내려갔습니다.

검사를 더 했으면 한 거지 내려간 거는 무슨 상황일까요..?

 

확실한 건 피해가 더 늘었다는 겁니다만 확진자는 하룻밤새 무려 76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무려 3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확진자 개인에 대해 뉴스 및 기사가 발표되는 것이 아닌 마을별, 구청별로 집단형식으로 발표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확진자를 선별하여 피해를 줄이려 했지만 그보다 감염확산이 더 빠르다는 이야기로 보여지네요.

정부에서는 확진자의 이동루트들을 면밀히 조사해 격리와 동시에 이동루트에 대해 철저히 방역을 실행하는데요.

국민들은 아셔야 할 부분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절대로 가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만 오히려 이동루트가 더 안전하다는 의견입니다.

 

그 이유는 이동루트에 대해선 무조건적인 방역을 실시하는데 치밀하게 한 곳을 무려 2번이나 한다고 합니다.

한편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마스크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현 시국에서 현재 알려진 바로는 'KF94'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감염으로 부터 안전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100%에 대해서는 이 KF94등급이라고 할 순 있겠지만 현재 마스크 자체를 구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인 시국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선적으로 감염의 경우로는 비말감염, 에어로졸(공기)감염, 접촉감염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요.

감염자의 침, 콧물 등 체액으로 감염되는 '비말감염'은 비말은 '튀어서 흩어지는 물방울'이라는 뜻이며, 사람의 몸에서 튀어나온 침, 콧물 등 체액이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비말의 크기는 5㎛(1㎛=100만분의 1m) 이상으로, 일반적으로 기침을 한 번 하면 약 3000개의 비말이 전방 2m내로 분사되고 떨어지며 바이러스도 사멸합니다.

 

한국입자에어로졸학회 자료에 따르면 비말 내에서 미생물의 생존 시간은 미생물 종류에 따라 다른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말 내에서 3시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 바이러스는 24시간까지 생본 가능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따라서 비말감염을 피하려면 감염자로부토 2m 이상 떨어지고, 마스크를 끼는 것이 좋습니다. 비말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질환 독감, 백일해 등입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공기감염'은 비말핵(核)이라는 불리는 바이러스 입자(5㎛이하)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에게 흡입되며 발생합니다.

기침 등으로 튀어나온 비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분성이 증발되지만 공기 중에 남아 있는게 원인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오랜 시간 생존하는 것은 쉽지 않아 가능성이 희박한 편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기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공기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질환은 홍역, 결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병원체가 직접 감염하는 형태인 '접촉감염'은 환자, 보균자, 또는 병원체가 묻은 의복·물품 등에 직접 닿아 피부나 점막으로 감염되는 전염병의 전파 영식을 접촉감염이라고 합니다.

접촉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질환에는 디프테리아, 성병 등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KF94'등급의 마스크가 없다고 그냥 다니는 것보다 일반 면마스크라도 착용할 것을 권고하였는데요.

70%라도 감염을 막으라는 뜻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우리 스스로가 대처해야할 방안입니다.

 

학교가 4월에 개학한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전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된다면 대한민국의 경제가 아예 무너져 내릴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오는 23일까지 연기했던 전국 유초중고 개학 일정을 추가 연기할 것인지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교원단체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개학 연기'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 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는 개학 강행이 답은 아니라고 전했는데요.

 

현재에도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는 소수의 아이들이 통원을 하고 있으며, 오히려 학교나 어린이집 이런 곳이 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13일 한국 교원단체총연합회의 조성철 대변인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개학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조 대변인은 "교원들은 무작정 개학을 연기할 수는 없지만 개학을 강행하는 것이 더 답이 아니라고 보시는 것 같다"면서 학교가 문을 열면 방역당국이 학원 휴원이나 종교 행사 자제를 요구할 명분이 없어집니다.

 

단체활동을 자제하는 이 분위기 속에서 국가에서 운영되는 단체들은 스스로가 제어할 수 있다지만 국가 손아귀의 것들을 먼저 제약해야 타 단체들에게도 자제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억누를 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만약 23일 개학한 학교에서 (학생과 교원) 확진자가 나오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정책실장인 강정구는 "23일 개학 여부에 대해 교사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내부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따"면서 "지금으로선 '개학 연장이냐 개학이냐' 문제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정부가 1차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개학을 한다면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그중에 단 한 명이라도 확진자나 의심자가 나온다면 또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교조는 그러면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전교조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는 16일쯤 개학 여부에 대한 조직적인 의견 표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부분이 정말정말로 민감한만큼..개학에 대해서 정말 신중하게 결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의 엄민용 대변인도 "오는 23일 개학 여부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기엔 지금으로선 어렵다"면서 "만약 개학한다면 초중고 600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공동체 안에서의 감염 차단'이란 과제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학교 안에서 감염자가 확인되거나 집단 감염이 발생한다면 정말 위험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이 정말 와닿는 게.. 성인들은 독립된 주체이기 때문에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할 줄 알지만 미성년들의 경우 성인들에 비해 그러한 능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며, 우루루 몰려 다니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지난 12일 국회 코로나19 대책특위에 참석해 "개학 날짜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 학교 준비 등을 고려한다면 개학 여부에 대해 다음 주 초까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교원 3단체의 의견을 청취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교육부에서는 3월 9일 1차적인 개학연기에 이어 이달 23일로 2차적인 개학연기를 한 바 있습니다.

 

만약 3차까지 연기가 된다면 이 기간부터는 법에 따라 19일(유치원은 18일) 범위 안에서 수업일수 감축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개학에 기약없던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겠지만 마냥 그럴 수만은 없는 소식인 것 같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초중고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49명"이라고 밝혔는데요.

 

교직원 확진자도 벌써 90여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의 교직원 확직자는 각각 49명과 12명인데 이건 두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결과입니다.

 

서울시교육청도 13일 "교직원 확진자가 1명 추가되어 모두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3월 14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무려 8,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검사진행자 수의 절반정도가 확진자인 것을 보면 정말이지 무서운 전염병인 것이 확실합니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 중, 고 개학을 더 연기해달라는 등의 청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청원인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얼마 전에는 구로의 콜센터에서 100여 명이나 확진된 것을 보면 개학 후 아이들에게도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연기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개학 후 확진자가 단 1명이라도 발생한다면 2주간 강제로 교문을 닫아야 하는데 아예 4월로 미루는 게 낫지 않냐며 전했습니다.

 

어서 코로나가 잠잠해져야 앞으로 다가올 꽃놀이도 마음껏 즐기고 한껏 봄의 기운도 느낄 텐데 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의 기승에 전국민이 피해를 보니..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백신개발이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스터트롯 발표가 연기된 이유

잘~나가던 '미스터 트롯'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 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 방송이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방송 시간 내 끝마치지 못해 '미스터 트롯'진을 뽑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13일 TV조선 '미스터 트롯' 측은 최종 경연 결과 지연 발표에 대해 "신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다"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사에 따르면 '미스터트롯'의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문자투표를 담당해왔음에도 불구, 이같은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제작진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없다"며 "시청자 여러분이 그간 '미스터트롯'에 보내주신 성원에 응답하기 위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위한 특단의 조처였음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종 경연 결과는 오는 19일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측은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제작진은 최종결과 발표 후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해 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그러면서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 등 TOP7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1, 2라운드 마스터 총점(50%) 결과는 발표됐고 이찬원이 1위, 임영웅이 2위, 영탁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대국민 응원투표(20%) 합산 결과 같은 순위였습니다.

하지만 '미스터 트롯' 측은 실시간 국민 투표(30%) 결과를 내지 못해 방송을 마무리 했습니다.

 

MC 김성주는 "대충 이렇게 발표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면서 "모든 순위가 접전이라 소중한 한 표를 놓치지 않고 반영해 늦어지는 만큼 더 공정하게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미스터 트롯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이 공개되었는데요.


안녕하세요 TV CHOSUN '미스터트롯' 제작진입니다.

'미스터트롯' 최종 경연 결과 지연 발표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지난 12일(목) 방송된 '미스터트롯' 11회 분을 통해 마스터 점수 50%,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 2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30%를 적용, 최후의 트롯맨을 선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투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미스터트롯'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담당한 업체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실시간 문자투표를 담당했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폭발적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해왔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집계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시청자 여러분이 그간 '미스터트롯'에 보내주신 성원에 응답하기 위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결과 발표를 위한 특단의 조처였음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종 경연 결과를 오는 3월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분을 통해 발표한다고 선공지하였으나, 긴 시간 결과 발표를 기다린 시청자 여러분에 대한 예의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종결과가 발표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데이터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폭발적인 반응에 꼼꼼하게 대비하지 못해 혼란을 드리게 된 점, 그리고 '미스터트롯' 최종 결승전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늘 '미스터트롯'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종편 역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35%를 기록했는데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1부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34.01%, 2부 35.71%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 6일 방송된 자체 최고 시청률 33.83%를 넘어서며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꿀잼허니잼 메모리스트에 전효성, 유승호가 출격한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메모리스트'는 국가 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동백은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간다.

11일 방송에서는 기억과 감정을 읽는 초능력을 세상에 알리고 경찰이 된 동백이 수많은 미제사건을 해결하며 영웅으로 사랑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기억스캔 과정에서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감정까지 읽으며 화를 참지 못하는 동백은 시한폭탄 같은 사교유발자라는 단점도 있다.

결국 그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사건 해결 과정에서 과잉 진압 논란에 휩싸였고, 상대방의 동의 없이 기억을 읽는 방식 자체가 인권 침해라는 여론 속에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

사건을 수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에게 평소 친하게 지내던 공 여사(김미경)가 자신의 딸 예림(김지인)이 실종됐다며 찾아왔다.

이에 동백은 징계를 무릅쓰고 남몰래 사건 수사에 나섰다.

한편 최연소 총경이자 천재 프로파일러로 활약하는 한선미(이세영)은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 사건을 초가해 수사에 나섰다.

그는 특별 수사본부를 꾸려 납치 사건의 피해자 김서경(최서령)의 행적을 좇으며 진실에 다가갔다.

동백은 기억스캔 능력을 통해 예림, 서경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건의 단서를 찾아 나섰다.

유승호는 엉뚱하고 때로는 순수하지만 사건 앞에서는 뜨겁게 타오르는 초능력 형사를 능청스럽게 풀어냈다.

그는 범죄자들 앞에서는 불같은 성격이지만 피해자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동백의 온도차를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이세영은 동백과 달리 차갑고 냉정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균형을 맞췄다.

웃음기를 빼고 사건에 몰입하며 거침없이 활약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가기에 충분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만큼 전개 속도 역시 시원스러웠다.

빠른 사건 진행 사이로 인물 간의 관계 역시 속도감 있게 풀어내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다만 원작 웹툰이 보유한 단단한 팬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시주다.

웹툰 속 이미지와 영상화로 다시 만들어진 드라마 사이 간극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이미 첫 방송 이후 웹툰과 드라마를 비교하는 시정자도 다수다.

무엇보다 훈훈한 비주얼과 거침없는 행동력으로 국민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슈스(슈퍼스타)' 초능력 형사 동백의 등장은 차별화된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국가공인 초능력자가 되기까지의 스펙터클한 과정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장면은 20살이 되던 해 자신의 초능력을 세상에 공표한 후, 대규모 검증단을 통해 초능력을 검증받는 모습이다.

타인과의 신체 접속을 통해 상대방의 기억을 읽는 동백.

자신의 초능력을 특정 국가를 위해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가 보장된 꽃길을 버리고 '경찰'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수많은 미제사건을 해결한 초능력 형사 동백의 아우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력은 인정받지만, 화려한 과잉진압 이력으로 말단 순경 신세인 동백은 여전히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간다

이는 기억 스캔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도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

범인을 잡고자 하는 마음이 그 누구보가 뜨겁고 집요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똘기'충만하지만, 사건을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직진하는 그의 모습에서 남다른 정의감을 엿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악랄한 범죄자를 마주하고 눈빛부터 달라지는 동백의 모습도 설렘을 유발한다.

과연 기억 스캔 능력을 통해 단숨에 사건을 꿰뚫고, 단서를 쫓는 동백이 마주한 첫 사건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기존 9시 30분 방송되던 수목드라마를 오후 10시 50분으로 옮긴 것 역시 '미모리스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회 방송 이후, 늦은 시간대로 변경된 것에 대해 시청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특히 매주 목요일에는 '메모리스트'에 앞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방영된다.

두 드라마를 연속해서 방영되는 것이 시청자에게 피로감으로 다가올지, 시청을 유도하는 유인책으로 다가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메모리스트'는 단순히 원작의 재구성을 너머 기존 팬을 만족시키고 새로운 시청 층까지 유입해야 하는 과제와 함께 새로운 시간대의 편성이라는 과제까지 안게 됐다.

여러가지 숙제 안에서 '메모리스트'가 선전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생로병사가 모여 있는 '병원'이라는 공간 속 수많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작품이다.

우리의 인생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병원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이 아닌 따뜻한 공감과 작은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다양한 삶, 다채로운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때로는 웃으면서 또 때로는 눈물 흘리며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루만져 줄 것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과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첫 방영일부터 매회 정규 방송 종료 후 공개되며, 일본과 그 외 지역은 오는 6월 4일 전회차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밤 9시 방송을 시작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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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전염에 대하여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소개했다.

10일 방송된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함께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신경 인류학자 박한선 박사가 '페스트'를 함께 읽으며 비극적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감염병 앞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룬 작품으로 1947년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비평가상을 받고 출간 후 한 달 만에 초판 2만 부 매진, 프랑스어판만으로 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프랑스어 사전에 ‘베스트셀러’를 설명하는 예시로 사용될 정도로 전 세계의 평단과 독자에게 사랑받는 고전이다.

게스트로 출연한 신경 인류학자 박한선 박사는 "‘페스트’가 70여 년 전에 쓰였지만, 감염병에 대한 대중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감염병을 향한 대중의 반응이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내가 감염되지 않았을까'하는 '불안'이다. 두 번째는 '감염되거나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다.

마지막으로 '희생양 찾기'다"라고 말했다.

박한선 박사는 "감염자들은 비난하는게 아니라 지지하고 격려해야할 대상이다. 그래야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밝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알베르 카뮈가 표현한 '감염병을 향한 대중의 반응 3단계'에 대해 "요즘에도 잘 적용이 되고 있고,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적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은 생물학적 현상이자 동시에 사회작, 정치적, 심리적 현상이다.

많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대한 위기가 닥치면 그동안 감추어져있던 사회의 내면이 백일하에 드러난다.

페스트가 유행했던 나라

사회 계층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 정치 엘리트는 과연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그리고 총체적으로 해당 사회의 품격이 어느 수준인가 하는 점들이 비로소 눈에 보인다.

끔찍한 병마 앞에서 인간 사회가 얼마나 초라하게 무너지는지 보여주는 과거 사례는 차고 넘친다.

페스트가 발병한 1665년, 영국의 문인 새뮤얼 펩스는 "이 병 때문에 우리는 개보다 더 심하게 서로가 서로에게 잔인해졌다"고 일기에 썼다.

그렇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질병과 싸우고, 또 후대를 위해 정직한 기록을 남긴 사례도 있다.

18세기 프라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 페스트가 발병했을 때 시당국의 대응을 꼼꼼히 기록해 둔 마르티그(Martigues)라는 소도시가 그런 사례다.

마르세유항

1720년 5월 25일, 중동 지역에서 떠나온 배 한 척이 페스트균에 오염된 직물을 싣고 마르세유항에 입항했다.

위험 선박의 격리 기간을 너무 짤벡 설정하고 시의 봉쇄를 너무 늦게 결저한 것이 결정적 실수였다.

곧 심각한 페스트가 발병하고 이웃 지역으로 퍼져 나가 2년 동안 프로방스 지방 인구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2만명이 사망하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마르세유의 길거리에는 반쯤 썩고 개들이 물어뜯은 시체들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한 편의 지옥도가 펼쳐졌다.

마르세유 북서쪽에 있는 소도시 마르티그 또한 이 엄청난 시련에 맞서 최선의 방책을 강구해야 했다.

아직 마르세유 이외 지역에서는 페스트가 발병하지 않았던 1720년 7월, 프로방스 지사 카르댕 르브레는 각 지역 대표를 불러 전염병 확산을 막는 조치를 공동으로 취하도록 하고, 예방 조치 시행에 필요한 자금을 분배했다.

인구 6,000명이었던 마르티그시도 3만 리브르를 수령했다.

시 의회는 7월 31일 첫 회의를 소집하고 필요한 예방 조치를 체계적으로 결정해 나갔다.

제일 먼저 시내의 식량 사정을 조사하여 징발하는 조치를 취했다.

마르세유와의 교역을 중단시키고, 외지인의 유입을 막기 위해 초소를 설치하여 감시를 강화했다.

비상시에 환자를 유치하고 사체를 매장할 수 있도록 병원 건물을 확보하고 여기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도 조사해 두었다.

그 다음에 의사, 약사, 회계관리인 등 12명으로 위생위원회를 구성해서 전염병 관리 사무에 관한 최종 권위를 부여했다.

위원회는 온몸을 감싸는 방역 특수 의상을 입고 일해서 '까마귀'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사체 운반인도 통솔하고 있었다.

또한 시의 중요 직책을 맡았던 사람 중 시골로 피신한 사람들에게 자기 직무에 복귀하도록 명령했다.

이상의 내용을 보면 지금부터 300년 전에 지방의 한 소도시가 취했던 위기관리 조치치고는 모범사례라 할 만큼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결국은 전염병을 완전히 막아내지 못하고 큰 피해를 보았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연구자들은 위기관리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정보 소통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른 시일 안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지점을 확보했어야 한다.

아마도 성당이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일 텐데, 판단 실수로 성당을 폐쇄해 버렸다.

그 결과 주민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명확한 지시를 받을 수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거짓 정보와 왜곡된 사실들이 돌았다.

의사들은 주민들을 공연히 공포에 덜지 않도록 한다는 의도로 전염병 발생 사실을 오랫동안 숨겼고, 페스트로 죽은 사체를 ' 자연사'로 이야기했으며, 그런 사체를 밤에 몰래 매장했다.

그해 10월 29일, 마르티그시의 보고를 그대로 믿은 상위 기관에서 마르티그와 다른 지역 간 교역을 허락했다.

이웃 시에서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으나 결국 봉쇄가 풀렸고, 그 결과 페스트균이 광범위하게 퍼져갔다.

이 병이 공식적으로 종식된 것은 다음 해인 1721년 6월에 가서의 일이다.

이때까지 마르티그 주민 중 3분의 1이 넘는 2,150명이 사망했다.

마르티그시는 방역에 실패했지만, 대신 이 사태에 대한 꼼꼼한 기록을 남겼다.

1723년, 시 당국은은 프로방스 지사에게 그 열두 달 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기록한 보고서를 보냈다.

그들이 저지른 판단 실수, 1720년 10월의 결정적 시기에 주저하고 대책을 시행하지 않은 사실 등을 솔직하게 적었다.

보고서는 "다음 세대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고 우리 의견을 전하여 다음에는 현명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게 목적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페스트 증상

과연 그 기록은 차후 예방 조치를 위한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고, 훌륭한 역사 자료가 되었다.

우리 사회를 덮친 병마는 언젠가 종식될 테지만 앞으로 또 다른 전염병이 닥쳐올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그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사태를 잘 고찰하고 기록을 남겨둘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헌신적인 의사, 간호사, 공무원들이 숭고한 희생을 치르며 싸웠고, 끔찍한 전염병에 시달리면서도 대구 시민들은 의연하게 대처해 나갔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마스크 매점매석으로 돈 벌려는 소인배들이 넘쳐나고,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고 흰소리 내뱉는 인사들도 한가득하며, 이 험난한 판국에 알량한 정치 싸움이나 이미지 관리에 목매는 무능한 정치꾼이 득시글거렸던 상황을 후손들에게 꼭 알려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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