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줄거리가 궁금하다고?!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도통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옛날 영화들을 찾아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ㅎㅎ

그중 2018년에 개봉했던 '완벽한 타인'이 생각나더라구요.

이 영화는 2016년 개봉한 이탈리아의 '퍼펙트 스트레인저'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우리나라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한지 3년밖에 안 됐지만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인도, 터키, 스페인, 그리스 등지에서 18차례나 리메이크 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ㅎㅎ

그만큼 작품성이 좋다는 거겠죠??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원작과 아주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등장인물로는..

정석호 (조진웅) - 유방 성형 전문 성형외과 원장으로 서울대 의대 출신입니다.

극중 언급으로는 예진의 부모님이 병원개업에 힘써준 듯하죠.

부유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석호와 예진 부부 집들이 현장에서 본격적인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속도위반으로 일찍 결혼해서 외동딸 소영이는 극중에서 20세로 나온다.

예진 (김지수) - 정석호의 아내로 나오며, 정신과 의사입니다.

자신이 속도위반으로 결혼했기 때문에 외동딸 소영에게 매우 엄격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강태수 (유해진) - 서울대 출신으로 고시에 합격해 현재는 변호사이지만,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치는 바람에 재판을 받고 있어서 아내가 대신 운전해줍니다.

고시생이던 시절 자신을 뒷바라지하던 수현과 결혼하여 아이가 셋이나 됩니다.

매사에 매우 디테일을 따지고 가부장적이며 보수적인 태도가 돋보입니다.

황수현 (염정아) - 태수의 아내입니다.

전업주부이면서도 세 아이의 어머니인데, 홀로 된 시어머니까지 수발하고 있습니다.

와인보다는 막걸리를 선호하고, 심상이 떠오를 때마다 그에 맞는 시를 읊는 등 소박하고 서정적인 인물이지만, 남편은 그의 모습이 못마땅한 듯 합니다.

고준모 (이서진) - 아버지가 선장이라 집은 부유했지만, 좋은 대학을 가진 못했습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장이 되어 있는데, 요식업 외의 다른 음식 관련 사업들은 죄다 실패한 듯 합니다.

비교적 점잖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섹드립 등 ㅎㅎ 트래시 토크를 즐기고 다소 과격한 면도 있으며, 성격은 직설적이고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세경 (송하윤) - 준모의 아내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입니다.

준모와는 나이 차이가 있는 편으로, 다른 두 여성 등장인물과도 연령차가 있어서 극중 한 에피소드의 축을 형성합니다.

영배 (윤경호) - 교장선생 집 아들입니다.

본인도 아버지를 따라 학교 선생님이 되었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백수로 나오죠..

이야기는 석호와 예진 부부가 집들이 목적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에 대해 풀어집니다.

즐겁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던 도중, 핸드폰과 개인 정보가 이야기 화제로 떠오르고, 예진의 제안으로 저녁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문자는 물론이고 통화마저도 스피커폰으로 하는, 완전공개인 거죠 ㅎㄷㄷ

당연히 다들 정색하고(비밀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이 정신 나간 게임을 하지 앟으려 하지만 찔리는 게 있냐는 질문에 다들 아닌 척하죠.

그렇게.. 울며 겨자먹기심정으로 다들 동참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석호가 딸 휴대폰으로 준모에게 바람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는 장난을 치고, 영배의 아버지인 예전 초등학교 교장의 통화로 분위기는 다들 화기애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나면 영화는 재미없겠죠??~

점점 수위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부부동반이다보니 너무나도 스케일이 커져버립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드릴만한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가볍게 또는 심층있는 영화라고도 생각이 들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어른들의 비밀들을 다루다 보니 흥미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영화를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론가 평과 일반 관객 평 모두 좋은 편이고,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납니다.

하하호호 웃다가도 갑자기 정적이 흐르며 긴장감이 도는 것이나 완전 막장으로 치닫기 전에 완급조절을 하는 연출이 자연스럽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에 대한 평은 조금 엇갈리는데요.

항상 모든 영화든 마무리가 완벽할 순 없죠^^

하루를 끝으로 한 편 볼만한 영화 완벽한 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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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 반도에 나온다?!!

영화배우 강동원 다들 아시죠???

이번에 부산행 뒷 이야기인 '반도'라는 영화를 통해 강동원이 여심을 저격한다고 합니다ㅠㅠ

강동원은 이번 작품 전까지는 별다른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는데요.

기억나는 가장 최근 작품이 2018년 영화 '인랑'입니다.

인랑은 남북한 정부가 통일을 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나타난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설립된 특기대가 설립되는데, 그 특기대를 말살하기 위한 공안부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특기대 내 비밀조직 인랑이라는 조직에 강동원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인랑은 주연배우가 무려 강동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평점이 1점을 주는 등.. 7광구와 리얼은 피했는데 인랑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며 작품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영화감독에게도.. 장화홍련과 놈놈놈까지는 괜찮았는데 대체 왜 그랬냐며.. 집에 우환이 있거나 비트코인했냐며 ㅠㅠ

정말 안타까운 작품이었네요 ㅠㅠ

우리나라 영화작품 수익률 순위를 보면 기생충이 압도적 1위이고 그 밑으로 부산행, 극한직업, 명량, 신과 함께...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품들이죠.

부산행은 그만큼 흥행을 일궈냈던 작품이고 강동원은 전 작품의 허기짐을 이번 작품으로 배를 채울 수 있을 겁니다.

부산행을 아직 안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혼 소송 중인 회사원 석우는 딸 수안의 양육권을 놓고 아내와 다투곤 합니다.

수안의 생일을 맞아 석우는 수안에게 게임기를 선물하지만, 어린이날 선물과 똑같은 것을 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개닫게 됩니다.

미안한 마음이 든 석우는 수안에게 원하는 것을 묻고 수안은 부산에 있는 엄마에게 가고 싶다고 하죠

아내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석우는 수안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항상 부산 가는 것을 미뤄왔다는 수안의 말에 죄책감을 느끼고 함께 부산에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서울역에 도착한 석우와 수안은 KTX에 오르는데, 이 시간 부산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갑자기 한 소녀가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승무원이 상사에게 도우을 요청하는 사이 그 소녀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발작을 멈추는데..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녀는 좀비로 변해 승무원을 덮치고 물어 뜯습니다.

놀란 승객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

지 못한 채 좀비에게 물려 감염되어가고,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승객들은 좀비들을 피해 다른 칸으로 도망가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입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이번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아주 재밌게 봤다고 하며, 전작의 뒷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부담일 수도 있겠고, 배우로서 욕심이 덜 날 수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는데요.

이 말이 아주 일리가 있습니다.

전작이 워낙 대흥행 했기 때문에 후속작은 그보다 못할 것이라는 부담감이고, 배우로서 욕심이 덜 난다는 것도 자신이 직접 연기로서 승부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전작의 흥행으로 인해 인기가 따라오는 것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 때문에 조금 꺼려질 수도 있는 것이죠.

강동원은 이번에 열리는 칸영화제에 반도가 초청됐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칸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디지 않았지만 배우로서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죠 ㅎㅎ

배우 권해효는 이번 칸 초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칸영화제 자체가 모든 것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아니겠지만, 칸영화제 심사를 통해 조금은 검증받은 느낌이라는 겁니다.

사실 그 말도 맞는 말이죠.

좀비물은 외국에서 먼저 시작됐고 흥행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신이나 도깨비, 구미호 이런 류였지만 외국엔 바이러스가 주된 관심사이고 공포대상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작용, 변이로 이어진 작품들이 많이 나왔었죠 :) ㅎㅎ

부산행은 K-좀비의 시작을 알린 것이고, 감독은 K-좀비의 특징에 대해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방금 전까지 우리의 이웃이었던 사람, 동료였던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대항해야하는 적이나 괴물이 아닌, 희생자의 모습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게 외국과는 다른 K-좀비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는 7월에 개봉 예정인 반도가 어느정도로 재밌게 그려내고 또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

결혼하면 못 사는 현실적인 드림카

부가티 시론
페라리 라페라리
포르쉐 918
코닉세그 제스코

사람들에게 드림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보통은 유명 브랜드의 최고 모델을 말하곤 합니다.

위의 모델들은 흔히들 알고 있는 슈퍼카들보다 가격, 성능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합니다.

하이퍼카(Hiper car)라고 하며 슈퍼카 위에서 군림하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가진 자동차를 일컫습니다.

가격대는 아무리 못해도 10억이상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몇 십억까지도 하는 넘사벽 모델들입니다.

 

보통 드림카에도 두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드림카와 현실성있는 드림카 이렇게요~

드림카는 말 그대로 살면서 꼭 가지고 싶은 차를 뜻하고, 현실성있는 드림카는 나의 현실적인 능력에 따라 조금 무리해서라도 살 수 있는 가지고 싶은 차를 뜻합니다.

성능은 뛰어난데, 디자인이 뛰어난데 가격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차량들이 몇몇이 있습니다.

 

[캐딜락 CTS-V]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중형모델인 CTS의 고성능 모델입니다.

중형 세그먼트이지만 미국차답게 기본적으로 5M가 넘는 큰 차체를 자랑하며 엔진의 출력또한 배기량 6,200CC에 8기통으로 역시 미국차답다는 감탄사가 나올만한 스펙입니다.

출력은 648마력이며 토크는 무려 87.2Kg.m의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합니다.

이 정도 스펙이면 흔히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에나 어울릴 법한 그런 성능의 엔진이 세단에 얹혀있는 건데요.

이런 세단을 슈퍼세단이라 칭합니다.

 

신차가격은 1억 2천만원이며, 2~3년 정도 된 중고차량의 경우 6,000 ~ 7,000만원정도로 미국차다운 감가상각을 자랑합니다..

사실 이 정도 감가상각을 보자하니 신차를 사는 건 미친짓이지 않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사실 저 같아도 중고차 살 것 같습니다;;ㅋㅋ

 

[메르세데스-벤츠 CLS 63 AMG]

독일의 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급 모델 CLS의 고성능모델입니다.

이 차량은 중형 세그먼트급을 넘어선 준대형급인데요

네이밍에서 상징적인 63의 의미답게, 과거의 CLS 63 AMG 모델에서는 6,300CC의 대배기량을 고집했으나 환경규제와 연비에 대한 시대적 관심사에 따라 다운사이징을 하다보니 지금은 5,500CC로 다소 축소된 모습입니다.

그러나 5,500CC의 배기량은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며 밟는 만큼 강력한 출력을 내주는 무시무시한 성능입니다.

 

위에서 언급된 CTS-V와도 경쟁하는 모델이며 신차가격은 1억 5천만원부터 시작하여 조금 더 상위버전인 CLS 63 AMG S 모델의 경우는 1억 7천만원까지도 올라가는 가격대입니다.

이 차량의 경우에도 3~4년정도 된 중고차량은 7,000 ~ 8,000만원 사이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우디 RS7]

위의 메르세데스-벤츠와 마찬가지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인 아우디의 준대형급 모델 A7의 고성능 모델입니다.

이 차량도 마찬가지로 준대형급 세그먼트인데요

위의 경쟁모델에 비해 배기량은 4,000CC 8기통으로 가장 작은 수치를 보여주지만 기술력으로 커버하여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출력을 보여줍니다.

605마력에 토크는 무려 71.4kg.m로 역시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디자인적으로는 CLS63AMG와 같이 C필러가 트렁크라인으로 아주 자연스레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이며 젊음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델입니다.

신차가격이 1억 8천만원부터 시작하고 3~4년된 중고차량의 가격은 7,000 ~ 8,000만원의 가격대로 형성됩니다.

 

[BMW M6]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로 BMW의 준대형급 모델인 6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입니다.

마찬가지로 준대형 세그먼트입니다.

아우디의 RS7보다 배기량은 400CC가량 높지만 출력은 560마력 토크는 69.3kg.m으로 경쟁모델들에 비해 수치상으로는 낮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RS7 다음으로 멋진 것 같은 후미의 모습입니다.

신차가격은 1억 8천부터 시작하며 유일하게 컨버터블(뚜따)모델의 경우 5,000만원 가량이 더 붙은 2억 3천 이상의 가격대를 자랑합니다.


위 차량들의 경우 배기량, 출력 등 모든 부분에서 슈퍼카 못지 않은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타 슈퍼카들과의 드래그(정지상태에서부터 일정구간까지의 달리기 대결)와 롤링(일정속도로 달리다가 스타트지점이 시작되면 가속하여 일정구간까지 누가 더 빨리 도달하는지의 대결)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게 슈퍼카들의 경우 엔진이 프론트에 위치한 게 아니라 차량의 중심에 많이 배치되기 때문에 보통 후륜기반이 많은 고출력의 차량들의 경우 미드쉽(차량 중심에 배치된 엔진방식)이라면 그 구동손실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실 이 정도의 출력을 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호 때문에 항상 꽉 막혀있고 고속도로가 아니면 뻥 뚫릴 경우가 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도심 속에서 엑셀레이터에 발을 얹기만 해도 움찔움찔대는 차량을 보면 남자들로 하여금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들의 욕심은 끝이 없고 남자라는 동물은 수치에 환장을 하기 때문에 이 정도 차량을 탄다면 8기통의 멋진 배기사운드와 폭발적인 출력에 일명 '뽕'을 맞을 겁니다.

 

 

이 정도의 간지나는 차량들을 남자라면 한 번쯤은 가져봐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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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현재개봉작에는 뭐가 있을까?

현재 상영중인 국내영화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직한 후보', '클로젯', '남산의 부장들', '기생충' 이렇게 5개 정도가 있는데요

 

'기생충'

작년 5월에 개봉한 작품이고 세계적인 작품들과 경쟁해 수상까지 한 자랑스러운 우리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에는 세 가족(기택, 문광, 박 사장) 각각 인원수가 4명이었다고 합니다.

지하실에 근세만이 아니라 고시 공부를 하는 아들을 포함해서 자녀 둘도 숨어 있었다는 설정인데, 그 아이들까지 들락날락하게 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줄였다고 합니다.

 

음향 감독의 말에 따르면 빈부격차를 잘 표현하기 위해 박 사장 가족의 집에서는 소리는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리버브(울림)를 크게 설정하였고, 기택 가족의 집은 좁은 집을 표현하기 위하여 리버브는 거의 없고 좀 더 시끄럽게 녹음하였다고 합니다.

기생충의 경우에는 19년에 개봉하여 국내상부터 포함하여 이번에 수상한 상까지 150~180개 정도의 상을 수상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음향의 사소한 차이 하나하나까지 캐치해낸 의미적 부분을 보았을 때, 과연 어마어마한 작품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전 기자 출신의 김충식 작가가 10.26 사건을 다룬 논픽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역사물이라고 하는데요

70년대 중앙 정보부장인 김재규가 당시 대통령을 암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 한 달하고도 10일 전에 있었던 일을 다룬 사실과 허구가 섞인 논픽션 역사물입니다.

 

실제 존재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 속 캐릭터로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은 채 이름을 다르게 지었다고 하는군요.

대략.. 이병헌의 역할이었던 김규평이라는 인물은 누가 보아도 김재규

 

곽도원이 역할한 배역인 박용각이라는 캐릭터 역시 김형욱 중앙 정보부장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송강호가 주연으로 작품했던 <마약왕>에서도 실제 있었던 사건의 인물들을 모두 가명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역사왜곡 혹은 유족들의 명예훼손에 대한 논란을 피해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작품이지만 그냥 영화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볼만한 영화입니다.

 

'클로젯'

올해 2월 5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7일차에는 관객수 83만명을 불러 모은 영화 <클로젯>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게 된 상원(하정우)이 하나뿐인 딸 이나(허율)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조용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건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장면부터 되게 으스스합니다.

굿을 하는 무당이 영의 힘에 이끌려 스스로 칼로 목을 그어 죽어버리는데 이 장면의 표현이 매우 공포스럽습니다.

 

귀신도 많이 등장하고 특히 아이귀신이 무서운 건 설명 안 해도 아실 겁니다.

옥장 속에서, 등 뒤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귀신, 이건 2018년 개봉한 <더 넌>을 능가하는 정도입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 영화는 정통 호러에 가깝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소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공포스러움을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정직한 후보'

역시 연초에는 코미디가 땡기는 걸까요?

개봉 첫날부터 조용히 1위를 사수하며 가뿐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유쾌한 코믹영화엔 어김없이 라미란이 출연하여 좋은 성적과 존재감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할머니의 기도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된 판타지 설정인데 여기서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팩트 폭격은 빵터지는 사이다 웃음을 선사합니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발언들을 내뱉어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것인데요!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거짓말쟁이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전혀 못하게 되었다는 설정 자체가 아주 재밌었고 과연 어떤 이야기까지 쏟아낼 것인가라는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습니다.

팝콘먹을새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애인에게 불법대출까지 끌어다 바치며 모든 것을 바쳤으나, 정작 그녀는 사라져 버리고 태영에겐 살벌한 빚 독촉만이 남았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횟집은 진작 날려버리고 호텔 사우나에서 일하는 중만은 알츠하이머에 걸리신 어머니와 대학교에 다니는 딸을 뒷받침하는 것도 버겁기만 하다.

사기를 당해 재산을 모두 날린 미란은 그 때문에 남편에게 학대받으며 술집에서 일해 돈을 벌고 있다.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시달리는 태영은 학창시절 동창을 호구로 삼아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중만은 사우나 라카를 정리하다 거액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남편의 폭력에 지친 미란은 손님으로 접한 진태(불법체류자)의 도움으로 남편을 살해하고, 사망 보험금을 손에 넣으려 한다.

이렇게 관련된 거액을 두고 그들이 물고 물리는 관계가 형성되는데....

영화의 플레이타임은 108분이며 지루함 없이 몰입도가 좋은 영화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점점 영화에 빠져든다고 하는데 등장인물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꽤나 흥미진진합니다.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각 배우들의 연기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처한 상황과 성격들이 조금씩 다른데, 모두 납득이 가게 되고 결국 돈가방 앞에서는 강자도 약자도, 선인도 악인도 없는 거죠..

현재 상영중인 영화작품에 대해 간단 리뷰형식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개봉예정작에 대해 다뤄보도록 할게요

나라가 흉흉하니 모두 건강유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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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XM3 드디어 출시!!

드디어 르노삼성에서 칼을 뽑았습니다!

정말 장난아니라고 말을 할 수가 있겠는데요

제가 이렇게까지 열광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쿠페라인입니다.

 

 

A필러부터 시작해 B필러를 지나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는 저 C필러라인이 정말 우리나라차가 맞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는 현재까지는 SUV로 나온 차량들 중 저런 쿠페라인을 선보인 차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런 라인의 차량은 독일 벤츠사의 GLC쿠페, GLE쿠페정도입니다.

 

 

사실 휠까지 똑같은 거 끼워놓으면 차 잘 모르는 사람은 같은 차라고 말할 정도로 옆라인이 흡사합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이 녀석의 사촌급인 QM3와 QM6를 보더라도 저런 라인은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해치백 디자인으로 날렵하다거나 민첩해 보이지 않으며 아기자기하다고 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QM3의 형인 QM6는 패밀리 SUV답게 뒷쪽으로도 공간이 넓게 디자인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대형급도 아니고 소형이나 중형급에서 날렵한 SUV를 내놓을 때도 한참된 것 같은데 항상 이런 뚱뚱이 스타일로 차를 내놓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항상 세단을 선호했고 타던 차들 또한 모두 세단이었습니다.

 

XM3의 경쟁모델인 기아의 스포티지와 셀토스를 모더라도 라인이랑은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특히 셀토스의 옆라인은 영국의 랜드로버사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량이랑 많이 닮아보입니다.

기존, 남성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차량들이 대다수였지만 차량이 높아 시야감이 넓어 운전하기 편한 차로 인식이 되면서 점차 여성들도 많이 선호하게 됩니다.

그러다 쌍용에서 티볼리라는 이쁜 디자인의 SUV를 출시하자 여성고객들이 대거 몰렸고 이에 르노삼성은 QM3를 출시해 많은 여성고객층을 확보하자 남성고객층과 여성고객층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차량으로 출시한 차량이 바로

르노삼성의 XM3입니다

 

 

소형SUV이지만 존재감 제대로 내뿜는 포스와 뒤로 떨어지는 쿠페라인은 정말 언제 보아도 정말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쿠페라인만큼이나 멋진 부분이 있다면 헤드라이트 부분인데요

둥글지 않고 각진 라이트가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보통 익스테리어(Exterior)를 볼 때, 프론트가 마음에 들면 리어가 마음이 안 들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 차량은 익스테리어에 100점을 주고 싶으며 인테리어(Interior) 또한 요즘 추세에 맞게 이쁘게 디자인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XM3가 출시되면서 선보인 신형 스마트키도 너무 매끈하게 잘 디자인되어 나온 것 같습니다

어디하나 빠지는 곳 없는 팔방미인 XM3의 제원표를 한 번 보겠습니다.

 

이 차량의 크기는 전장 4,543mm / 전폭 1,820mm / 전고 1,576mm / 휠베이스 2,721mm으로

 

경쟁차량들을 보았을 때도 전장과 휠베이스 부분에서 더 나은 수치를 보입니다.

또한 전고부분에서는 쿠페디자인답게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부분에서는 어떨까요?

현재 러시아에서 판매중인 수출형 모델 아르카나의 경우 한화 약 1,850만원 ~ 2,600만원 선으로 현재 국내 소형 SUV들과 비슷합니다.

 

 

이 가격은 기아 셀토스(1,965만원 시작)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995만원 시작)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괜찮은 가격대입니다.

또한 차체가 더 크지만 투싼과 스포티지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대는 XM3의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합니다.

 

 

XM3는 다임러 벤츠와 르노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1.6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TCe260은 (게트락 7단식 습식 EDC 적용)과 상대적으로 연비 중심의 1.6GTe 엔진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적용)의 두 가지 가솔린 라인업으로 출시되는데요

정식 출시일은 3월 9일이며 사전계약은 2월 21일 (금) 온/오프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기간 : 2월 21일 (금) ~ 3월 2일 (월)

특히 온라인 사전 계약의 경우 네이버페이로도 결제 가능하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르노삼성이 명성을 다시 한 번 떨칠 수 있을 지는 이 녀석을 한 번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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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새우로 만드는

감바스 알 아히요


준비시간 : 30분

조리시간 : 30분

 

 

새우 150g

페퍼론치노(이탈리아 고추) 약간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마늘 10톨

올리브유 200ml


 

1. 마늘은 편으로 썰고 새우를 후추와 소금으로 미리 간을 해둡니다.

 

2. 새우는 미리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Tip - 기름에 익히는 요리기 때문에 물기가 많으면 조리과정에서 많이 튑니다.

3. 무쇠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뒤 준비한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어 향이 우러나도록 끓입니다.

4. 마늘이 적당히 익으면 새우를 넣어준 뒤 그대로 약불(저온)로 새우를 익혀주세요.

Tip - 기름의 온도가 많이 높을 경우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새우를 익히셔도 됩니다.

5. 마무리로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주면 감바스 알 아히요 완성!


감바스 알 아히요

甘巴斯阿希略

우선 새우류는 전세계적으로 약 2,900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약 90종이 알려져 있따.

담수산인 가재, 새뱅이, 징거미새우, 해산인 도화새우, 보리새우, 대하, 중하, 꽃새우, 젓새우 등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져 있는 종류이다.

새우에 있는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만, 키틴 성분이 아세틸화해서 만들어지는 키토산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흡착해서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어 혈관의 전반적인 건강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칼륨은 혈액 속에의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타우린 또한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성장발육, 피로회복, 노화방지, 면역력강화, 변비해소, 시력보호, 남성건강 등등 무수한 이점들이 있지만 알르레기가 있거나 통풍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와 마늘을 올리브유에 튀기듯 구워낸 스페인의 전채 요리(타파스)로 특히 스페인 남부와 중부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는 새우를, 아히요(ajillo)는 마늘 소스를 뜻한다.

 

 

스페인의 술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안주 요리이나 인기가 높아 마드리드에서는 메인 요리로도 제공된다.

올리브유가 듬뿍 들어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마늘이 잡아주며, 때때로 말린 고추를 첨가하여 매콤한 맛을 더하기도 한다.

 

 

또한 올리브유가 식으면 느끼한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카수엘라(cazuela)'라고 하는 냄비용 그릇에 조리한 뒤 그대로 상에 올려 먹는 내내 음식이 식지 않게 한다.


이 요리는 새우가 메인이긴 하지만 양송이나 때때로는 연근을 함께 넣어주니 푸짐하게 보이기도 하고 튀겨진 연근의 식감도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로즈마리를 조금 올려주었는데 올리브오일에 은은하게 퍼지는 로즈마리의 향이 정말 좋아요

언뜻 보면 오일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바스 알 아히요의 올리브오일은 많다고 걱정할 게 전혀 아니죠~

따로 보관하여 오일 파스타 만들 때 사용한다면 맛과 풍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되거든요

올리브오일을 낭낭하게 넣어 끓여 바게트와 함께 찍어 먹으니 한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새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요리의 느낌도 많이 달라진답니다!

 

 

조금 빵빵한 새우를 등쪽에 칼집을 내어 요리하게 되면 식감이 뭉글뭉글 푹신푹신하다고 해야 하나요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가 있고 보통의 새우를 사용하게 되면 탱글탱글한 식감의 새우를 맛볼 수가 있는 거구요.

저는 저번 주에 푹신한 새우를 맛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탱글한 새우로 요리해보았어요

 

 

사실 한식, 중식, 일식에만 익숙한 저로서는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를 들었을 때 요리가 까다로울 거라 생각했어요

정말 편견이었던 거죠.. 오일에 재료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건데

해산물 중 특히 새우를 좋아해서 소금구이부터 해서 새우튀김, 칠리새우 등 여러 음식들을 먹으러 다녀봤지만 감바스가 가장 분위기 있는 녀석이더라구여!

 

 

여긴 부산 해운대 갔다가 들린 한 스페인요리 전문점인데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는데 감바스에 뙇! 꽂혀서 그만...

 

감바스 삐깐떼를..!! +_+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ㅠㅠㅠㅠ

누가 그러던데 요리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리 연구가들이 존재하는 것이며 유명 셰프의 레시피보다 개인의 레시피가 훨씬 훌륭한 레시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매일 같은 레시피로 요리를 하기는 지겹더라구요

김치찌개에도 꽁치, 돼지고기, 참치, 스팸 등이 어울리듯 분명 다른 요리들 또한 어울리는 재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단적으로 감바스를 검색하더라도 이렇게 속재료가 가지각색인 레시피들이 많이 나오니까요 :)

 


건강하게 만드는

청경채 버섯볶음


준비시간 : 30분 ~ 1시간

조리시간 : 15분

 

 

팽이버섯 큰 것 1봉

청경채 5포기

대파

*양념

간장

굴소스

다진마늘

통깨

 

 

1. 청경채와 팽이버섯을 준비해요

2. 팽이버섯은 물에 씻지 않을 거기 때문에 지저분한 밑둥만 잘라요

Tip - 버섯을 물에 닿게 하면 요리할 시 물이 많이 생겨요

특히 팽이버섯은 얇기 때문에 물에 씻어 볶으면 물이 가득 생기니 식감을 위해 안 씻고 볶는 게 좋아요

3. 먹기 좋게 알맞는 크기로 잘게 떼어내요

4. 흐르는 물에 청경채를 깨끗하게 씻어 가장 두꺼운 줄기는 잘라내고 2등분해요

5. 대파 1대를 송송 썰어요

6.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아요

7. 볶다보면 달큰한 향이 올라오는데 그때 다진마늘 반큰술을 넣어 함께 볶아요

8. 굴소시 2큰술, 간장 2큰술을 넣어 같이 살짝만 볶아 양념을 보글보글 끓게 해요

Tip - 굴소스와 간장을 넣으면 순식간에 탈 수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간장을 살짝 끓인 뒤 재료를 넣으면 불맛을 낼 수 있어요!

굴소스를 너무 많이 넣으면 확! 짜요, 낭낭하게 계량하지 않고 수저에 평평히 깍아서 계량하세요!

9. 양념이 보글보글 거리면 준비한 재료를 넣어요

 

10. 양념이 타지 않게 재빠르게 볶아요

청경채와 팽이버섯은 금방 익으니 부드럽게 휘어질 때까지 빠르게 볶는 것이 포인트!

Tip - 약한 불로 오래 익히면 재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물이 흥건해져 싱거워집니다

중불~강불 사이로 놓고 빠르게 휘리릭~!

11. 재료가 먹음직스레 볶아지면 불을 끄고 통깨 낭낭하게 뿌리면 완성!

 


청경채 버섯볶음

香菇油菜

 

우선 청경채는 중국 배추의 품종 중 하나로 원산지는 중국 화중 지방이다. 명칭은 잎과 줄기가 푸른색을 띤 데서 유래하였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푸른 줄기 나물'.

중국 요리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되는 채소로, 날로 먹기보다는 기름에 볶거나 물에 데치는 등 열을 약간 가해서 색감을 돋우고 줄기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조리법을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중국에서 살았던 사람은 청경채를 그냥 다른 채소처럼 샐러드로 먹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미국에 와서 "미국인들은 청경채 먹는 법을 몰라!" 하고 답답해하곤 한다.

 

요리왕 비룡

 

요리왕 비룡에서도 이 요리가 등장하는데요 비룡이 양천주가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보는데, 그 시험이란 청경채볶음 하지만 광저우의 물이 흙내 나는 괴랄한 수질인 걸 모르고 그대로 청경채를 데쳤다가 결국 불합격이라는 굴욕을 당했고, 두 번째에서야 겨우 합격했다.

요리왕 비룡 애니메이션 다들 아시죠..?

 

 

만두 한 입 먹어보고 구름 위로 공중 부양하는 것쯤이야 우습고...

 

 

우주 대폭팔 정도는 일어나줘야 아~!! 이제 리액션을 좀 하는 구나~ 했던 슈퍼 울트라급 리액션이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닭고기에 추출한 기름과 콩기름, 기타 향신료를 적절히 섞은 사천 지방의 전통 기름을 물에 넣으면 기름이 청경체를 코팅하면서 흙냄새를 막으면서 데치는 원리. 나중에 볶을 때에도 오히려 산뜻한 산미를 더해주기에 기름기 문제도 해결. 사실 광저우뿐이 아니라 중국에선 비룡(마오)의 고향으로 설정된 쓰촨성 지방을 제외하곤 물 대부분에 황토가 섞였다. 중국에서 차 문화가 발달한 큰 이유 중 하나.

여기에서 포인트를 얻었는지 육군 정규식단에 버섯청경채볶음이 있다. 맛은... 국방부도 이를 아는지 어지간하면 고기랑 같이 볶아서 준다. 청경채가 들어갈 자리에 콩나물이나 피망(파프리카)가 들어가는 식단도 있는데, 셋 중엔 청경채가 제일 평이 좋은 편이다.

 


 

이 요리를 할 때는 팽이버섯뿐만 아니라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참타리버섯 등

아주 다양한 버섯들로도 요리가 가능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팽이버섯의 식감이 좋아 선택했어요

그리고 굳이 버섯이 아니더라도 베이컨이나 소고기를 넣어먹을 수도 있는데 다이어트 할 때는 식사대용으로도 아주 좋더라구요!

그리고 옵션으로 설탕이나 물엿을 넣을 수도 있는데 더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올리고당을 넣는 걸 추천드려요

요리의 대가 고든 램지 아저씨의 레시피에선 미림도 넣고 생강도 넣고 된장도 집된장이 아닌 미소를 사용한다네요

미소가 한국 집된장보다 향과 맛이 마일드해서 외국인들 기호에 더 맞는다고는 하지만 전 외쿡인이 아닌 걸요!!!

사실.. 집에 미소도 없고 생강도 없고 미림도 없어요

그리고 요리 레시피를 좀 찾아보다가 알게된 지식인데요 청경채가 배추의 일종이라 배추 세듯 한 포기, 두 포기라고 센다고 하네요 이참에 지식 하나 얻었네요!

요즘은 식자재도 그렇고 쿠팡을 통해서 많이들 산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채소같은 건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겠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집 앞 마트에 가면 5포기에 천원에 팔면 아무 생각없이 집어 오는데 그 특유의 식감이 아삭아삭해서 먹다보면 되게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회생활하면서 외식하게되면 주로 고기를 먹을 텐데 집에서라도 이렇게 라이트한 건강식을 챙겨야 해요

 

 

다음날 아침 속까지 편안한 건 덤!

 

 

일단 팽이버섯이 완전 맛있어요.

청경채는 따로 볶는 게 낫지 싶을 정도로 아무 맛도 안 나기 때문에 소스간을 조절하셔야 해요..

그래도 아삭한 맛을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았어요

 

 

청경채는 흔히들 샤브샤브에 주로 사용하는 재료지만 이렇게 버섯을 비롯한 여러 재료들과 함께 볶음으로 만들어도

Good이에요!

뻔하디 뻔한 재료로 조금은 색다르게 만들어 보고 싶다면 파기름과 굴소스로 중화풍 반찬으로 만들어보세요!

자꾸 만들어 먹고 싶고 자꾸 젓가락이 가는 반찬이 될 거에요~

청경채 버섯볶음 포스팅이었습니다 :)

 


돼지고기 삼겹살로 만드는

동파육


 

사방 7cm 동파육 4덩어리분량

준비시간 : 15분

조리시간 : 초벌 삶기 - 20분, 삶기-2시간

 

 

삼겹살 800g (껍데기가 있는 것으로, 없어도 OK)

마늘 큰것 6쪽 - 편썰기

쪽파 한줌 - 7cm 길이로 썰기

생강 500원짜리 크기 2톨 - 껍질벗겨 편썰기 (또는 다진 생강, 육수주머니에 넣어 준비)

흑설탕 3큰술

곁들임용 삶은 청경채

* 간장 양념

청주 375ml (1과 1/2컵)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꿀 2작은술


1. 껍데기가 있는 삼겹살을 쓴다면 - 아주 뜨겁게 달군 팬에 껍질 부분을 밑으로 오게 한 뒤 고기를 문지르면서 2분간 굽는다.

그리고 칼로 껍질쪽을 긁어서 남아 있는 돼지털을 제거하고 물로 씻는다. 또는 토치로 그슬린 뒤 칼로 긁어내고 물로 씻는다.

 

팬에 고기를 넣고 물을 고기가 잠기도록 부은 후 20분간 삶은 후 찬물에 헹군다.

2. 돼지고기를 삶는 동안 간장 양념 재료로 간장 양념을 만들어 둔다.

3. 프라이팬을 달군 후 기름을 조금 두르고 흑설탕을 녹인다. 삶아 둔 돼지고기를 넣고 사방에 흑설탕이 잘 묻도록 굽는다.

 

 

4. 두꺼운 주물 냄비에, 마늘, 생강, 쪽파 절반을 바닥에 깔고 3의 고기를 올린 후 나머지 마늘, 생강, 쪽파를 넣은 후 돼지고기가 자박하게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로 30분간 삶는다.

 

 

5. 4에 만들어 둔 간장 양념을 붓고 뚜껑을 덮어 아주 약한 불로 1시간~2시간 삶은 후 따뜻할 때 상에 낸다.

 


동파육

東坡肉

 

동파육은 항저우요리이다.

비계와 살코기가 같은 비율로 있는 살코기를 껍질째 준비하여 사방 5cm 정도가 되도록 자르고

팬에 구운 후 붉은 빛이 돍도록 (사실은 짙은 갈색) 조리한다.

붉은 빛이 도는 중국의 소흥주 (紹興酒 Shàoxīngjiǔ)를 넣어서 향기롭고 비계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다.

동파육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모든 이야기엔 송나라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소동파'가 끼어 있다.

그가 그 요리를 좋아했다거나, 본인이 직접 개발했다거나, 원래 있던 레시피에서 조금 변화를 시도했다거나...

내가 본 이야기는 이것이다.

소동파가 항저우지방으로 추방당한 동안, 그가 이 요리를 만들었는데 전통적인 레시피를 변형시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일단 완전 창작은 아니라는거.

돼지고기를 비계가 포함되도록 커다란 덩어리로 자르고 홍소육을 만드는 것처럼 사방을 지진 후

황주를 넣어 오래도록 끓여서 만들었는데

여러가지 돼지고기 레시피 중에서 소동파가 만들었던 것 같은 레시피가 그때까진 없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커다란 덩어리로 잘라 요리한 것-

그래서 요리명에 소동파 이름을 붙여 동파육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동파도 그걸 좋아해서 이름으로 굳어졌다는 것.

어쨌든, 요리가 만들어진 후부터 큰 인기를 끌어 중국 전역에 퍼졌다.


동파육은 중국의 홍소육과 아주 비슷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홍소육은 좀 더 고기를 잘게 잘라서 삶은 후 기름에 지져내거나 튀긴 후 양념에 브레이징하는 것인데요

전통 레시피에서도 그래 튀기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요즘엔 굽거나 튀긴 후 뭉근하게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

홍소육 만들었는데,

 

 

청정원 레시피로 만든 것. 중국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이번달 중국요리 못 올라갔어요... ㅋㅋㅋㅋㅋ

코로나19가 이런 영향을 끼칠 줄이야.. ㅠㅠㅠㅠㅠ

동파육과 매우 비슷하지만, 동파육은 고기를 크게 썰어서 만든다는 것이에요

나머지 부분에선 홍소육과 매우 유사합니다

앞서 요리 이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기요리중 여지껏은 이렇게 큰 덩어리로 잘라 만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소동파의 이름을 따서 요리명을 붙였다는 ~ 뭐 여러 설 중 하나라서 정확한 것은 아니예요

정확한 것이라고 한다면, 소동파가 유명한 시인임과 동시에 미식가여서 스스로 요리를 잘 만들기도 하였으며

그것으로 시도 쓰고 그랬다는 거 ㅎㅎ

뭐...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레시피들을 살펴보았는데, 고기를 잘른 후 요리실로 고깃덩어리를 포장하듯이 묶은 후

뭉근하게 끓여 내고, 마지막에 다 끓이고 난 뒤에는 요리를 하던 질그릇째로 찜통에 올려 오랜시간 쪄내는 것이었습니다.

뚜껑을 열고 하고.

 

 

저는 그렇게까진 하지 않았지만,

레시피와 동영상엔 넣지 않았는데, 오븐에서 1시간 가량 구웠어요 ㅋㅋ

뭐... 그렇다구요

너무 장황해지는 것 같아서 오래 삶는 방법만 레시피에 적었어요

만들어 보니 말입니다. 비계때문에 그렇게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게 요리가 완성됩니다!

ㅇㅇ

그러니까 괜찮음.

 

 

표면이 이렇게 말라 보이는 이유는 , 만들고 나서 3일 후에 이 완성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

놀러갔다 오느라 냉장고에 잘 넣어 두어 두었고 다시 데울 때도 찜통에 쪄서 최대한 마르지 않도록 했지만,

살코기 부분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우리에겐 비계가 있으니까요.

 

엄청 나게 부드러워서 너무 얇게 자르면 살코기가 다 부서지더라고요 ㅎㅎ

비계는 뭐랄까... 이렇게 오랫동안 삶으면 기름기가 많이 빠져나가고 아주 부드러운 젤리같이 되기 때문에

삼겹살의 비계를 먹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거든요.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래요.

나는 청경채 없어욜. 그니까 동파육만 먹어욜. 소스 좀 뿌려서 밥이랑 냠냠

 

여러가지 향신료를 넣어서 삶기도 하던데, 나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았고,

또 많은 해외 레시피들에선 복잡한 향신료를 넣지 않고 만들기도 합니다.

나는 일단 중국 간장이 없어서 우리나라 간장과 굴소스를 사용했지만, 굴소스대신에 블랙빈 소이소스를 사용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중요한게 향신료보다 흑설탕을 팬에 녹여서 고기에 캬라멜 층을 코팅시키는 것인 것 같습니다.

꼭 고기를 코팅시킬 필요는 없고 소스에 섞어서 고기에 붓고 삶아 주어도 돼요.

 

 

저는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는데, 가끔 아주 심하게 두드러기가 올라와요 긁적긁적

돼지고기 부위중 특히 비계가 많은 부위에서 그렇더라구요 ㅠㅠ

거기에 냄새도 별로 안 좋아하고 비계도 싫어해서 그다지 자주 조리해 먹지 않았는데

요새는 가끔씩 해 먹고 있어요 ㅎ

동파육의 비계는 정말 크림같이 부드러워요.

 

아직 비계까지 즐기기엔 나는 레벨이 낮긴 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ㅇㅇ

소동파씨는 정말 미식가였던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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