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새우로 만드는

감바스 알 아히요


준비시간 : 30분

조리시간 : 30분

 

 

새우 150g

페퍼론치노(이탈리아 고추) 약간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마늘 10톨

올리브유 200ml


 

1. 마늘은 편으로 썰고 새우를 후추와 소금으로 미리 간을 해둡니다.

 

2. 새우는 미리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Tip - 기름에 익히는 요리기 때문에 물기가 많으면 조리과정에서 많이 튑니다.

3. 무쇠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뒤 준비한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어 향이 우러나도록 끓입니다.

4. 마늘이 적당히 익으면 새우를 넣어준 뒤 그대로 약불(저온)로 새우를 익혀주세요.

Tip - 기름의 온도가 많이 높을 경우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새우를 익히셔도 됩니다.

5. 마무리로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주면 감바스 알 아히요 완성!


감바스 알 아히요

甘巴斯阿希略

우선 새우류는 전세계적으로 약 2,900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약 90종이 알려져 있따.

담수산인 가재, 새뱅이, 징거미새우, 해산인 도화새우, 보리새우, 대하, 중하, 꽃새우, 젓새우 등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져 있는 종류이다.

새우에 있는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만, 키틴 성분이 아세틸화해서 만들어지는 키토산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흡착해서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어 혈관의 전반적인 건강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칼륨은 혈액 속에의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타우린 또한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성장발육, 피로회복, 노화방지, 면역력강화, 변비해소, 시력보호, 남성건강 등등 무수한 이점들이 있지만 알르레기가 있거나 통풍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와 마늘을 올리브유에 튀기듯 구워낸 스페인의 전채 요리(타파스)로 특히 스페인 남부와 중부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는 새우를, 아히요(ajillo)는 마늘 소스를 뜻한다.

 

 

스페인의 술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안주 요리이나 인기가 높아 마드리드에서는 메인 요리로도 제공된다.

올리브유가 듬뿍 들어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마늘이 잡아주며, 때때로 말린 고추를 첨가하여 매콤한 맛을 더하기도 한다.

 

 

또한 올리브유가 식으면 느끼한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카수엘라(cazuela)'라고 하는 냄비용 그릇에 조리한 뒤 그대로 상에 올려 먹는 내내 음식이 식지 않게 한다.


이 요리는 새우가 메인이긴 하지만 양송이나 때때로는 연근을 함께 넣어주니 푸짐하게 보이기도 하고 튀겨진 연근의 식감도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로즈마리를 조금 올려주었는데 올리브오일에 은은하게 퍼지는 로즈마리의 향이 정말 좋아요

언뜻 보면 오일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바스 알 아히요의 올리브오일은 많다고 걱정할 게 전혀 아니죠~

따로 보관하여 오일 파스타 만들 때 사용한다면 맛과 풍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되거든요

올리브오일을 낭낭하게 넣어 끓여 바게트와 함께 찍어 먹으니 한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새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요리의 느낌도 많이 달라진답니다!

 

 

조금 빵빵한 새우를 등쪽에 칼집을 내어 요리하게 되면 식감이 뭉글뭉글 푹신푹신하다고 해야 하나요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가 있고 보통의 새우를 사용하게 되면 탱글탱글한 식감의 새우를 맛볼 수가 있는 거구요.

저는 저번 주에 푹신한 새우를 맛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탱글한 새우로 요리해보았어요

 

 

사실 한식, 중식, 일식에만 익숙한 저로서는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를 들었을 때 요리가 까다로울 거라 생각했어요

정말 편견이었던 거죠.. 오일에 재료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건데

해산물 중 특히 새우를 좋아해서 소금구이부터 해서 새우튀김, 칠리새우 등 여러 음식들을 먹으러 다녀봤지만 감바스가 가장 분위기 있는 녀석이더라구여!

 

 

여긴 부산 해운대 갔다가 들린 한 스페인요리 전문점인데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는데 감바스에 뙇! 꽂혀서 그만...

 

감바스 삐깐떼를..!! +_+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ㅠㅠㅠㅠ

누가 그러던데 요리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리 연구가들이 존재하는 것이며 유명 셰프의 레시피보다 개인의 레시피가 훨씬 훌륭한 레시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매일 같은 레시피로 요리를 하기는 지겹더라구요

김치찌개에도 꽁치, 돼지고기, 참치, 스팸 등이 어울리듯 분명 다른 요리들 또한 어울리는 재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단적으로 감바스를 검색하더라도 이렇게 속재료가 가지각색인 레시피들이 많이 나오니까요 :)

 


건강하게 만드는

청경채 버섯볶음


준비시간 : 30분 ~ 1시간

조리시간 : 15분

 

 

팽이버섯 큰 것 1봉

청경채 5포기

대파

*양념

간장

굴소스

다진마늘

통깨

 

 

1. 청경채와 팽이버섯을 준비해요

2. 팽이버섯은 물에 씻지 않을 거기 때문에 지저분한 밑둥만 잘라요

Tip - 버섯을 물에 닿게 하면 요리할 시 물이 많이 생겨요

특히 팽이버섯은 얇기 때문에 물에 씻어 볶으면 물이 가득 생기니 식감을 위해 안 씻고 볶는 게 좋아요

3. 먹기 좋게 알맞는 크기로 잘게 떼어내요

4. 흐르는 물에 청경채를 깨끗하게 씻어 가장 두꺼운 줄기는 잘라내고 2등분해요

5. 대파 1대를 송송 썰어요

6.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먼저 볶아요

7. 볶다보면 달큰한 향이 올라오는데 그때 다진마늘 반큰술을 넣어 함께 볶아요

8. 굴소시 2큰술, 간장 2큰술을 넣어 같이 살짝만 볶아 양념을 보글보글 끓게 해요

Tip - 굴소스와 간장을 넣으면 순식간에 탈 수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간장을 살짝 끓인 뒤 재료를 넣으면 불맛을 낼 수 있어요!

굴소스를 너무 많이 넣으면 확! 짜요, 낭낭하게 계량하지 않고 수저에 평평히 깍아서 계량하세요!

9. 양념이 보글보글 거리면 준비한 재료를 넣어요

 

10. 양념이 타지 않게 재빠르게 볶아요

청경채와 팽이버섯은 금방 익으니 부드럽게 휘어질 때까지 빠르게 볶는 것이 포인트!

Tip - 약한 불로 오래 익히면 재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물이 흥건해져 싱거워집니다

중불~강불 사이로 놓고 빠르게 휘리릭~!

11. 재료가 먹음직스레 볶아지면 불을 끄고 통깨 낭낭하게 뿌리면 완성!

 


청경채 버섯볶음

香菇油菜

 

우선 청경채는 중국 배추의 품종 중 하나로 원산지는 중국 화중 지방이다. 명칭은 잎과 줄기가 푸른색을 띤 데서 유래하였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푸른 줄기 나물'.

중국 요리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되는 채소로, 날로 먹기보다는 기름에 볶거나 물에 데치는 등 열을 약간 가해서 색감을 돋우고 줄기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조리법을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중국에서 살았던 사람은 청경채를 그냥 다른 채소처럼 샐러드로 먹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미국에 와서 "미국인들은 청경채 먹는 법을 몰라!" 하고 답답해하곤 한다.

 

요리왕 비룡

 

요리왕 비룡에서도 이 요리가 등장하는데요 비룡이 양천주가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보는데, 그 시험이란 청경채볶음 하지만 광저우의 물이 흙내 나는 괴랄한 수질인 걸 모르고 그대로 청경채를 데쳤다가 결국 불합격이라는 굴욕을 당했고, 두 번째에서야 겨우 합격했다.

요리왕 비룡 애니메이션 다들 아시죠..?

 

 

만두 한 입 먹어보고 구름 위로 공중 부양하는 것쯤이야 우습고...

 

 

우주 대폭팔 정도는 일어나줘야 아~!! 이제 리액션을 좀 하는 구나~ 했던 슈퍼 울트라급 리액션이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닭고기에 추출한 기름과 콩기름, 기타 향신료를 적절히 섞은 사천 지방의 전통 기름을 물에 넣으면 기름이 청경체를 코팅하면서 흙냄새를 막으면서 데치는 원리. 나중에 볶을 때에도 오히려 산뜻한 산미를 더해주기에 기름기 문제도 해결. 사실 광저우뿐이 아니라 중국에선 비룡(마오)의 고향으로 설정된 쓰촨성 지방을 제외하곤 물 대부분에 황토가 섞였다. 중국에서 차 문화가 발달한 큰 이유 중 하나.

여기에서 포인트를 얻었는지 육군 정규식단에 버섯청경채볶음이 있다. 맛은... 국방부도 이를 아는지 어지간하면 고기랑 같이 볶아서 준다. 청경채가 들어갈 자리에 콩나물이나 피망(파프리카)가 들어가는 식단도 있는데, 셋 중엔 청경채가 제일 평이 좋은 편이다.

 


 

이 요리를 할 때는 팽이버섯뿐만 아니라 새송이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참타리버섯 등

아주 다양한 버섯들로도 요리가 가능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팽이버섯의 식감이 좋아 선택했어요

그리고 굳이 버섯이 아니더라도 베이컨이나 소고기를 넣어먹을 수도 있는데 다이어트 할 때는 식사대용으로도 아주 좋더라구요!

그리고 옵션으로 설탕이나 물엿을 넣을 수도 있는데 더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올리고당을 넣는 걸 추천드려요

요리의 대가 고든 램지 아저씨의 레시피에선 미림도 넣고 생강도 넣고 된장도 집된장이 아닌 미소를 사용한다네요

미소가 한국 집된장보다 향과 맛이 마일드해서 외국인들 기호에 더 맞는다고는 하지만 전 외쿡인이 아닌 걸요!!!

사실.. 집에 미소도 없고 생강도 없고 미림도 없어요

그리고 요리 레시피를 좀 찾아보다가 알게된 지식인데요 청경채가 배추의 일종이라 배추 세듯 한 포기, 두 포기라고 센다고 하네요 이참에 지식 하나 얻었네요!

요즘은 식자재도 그렇고 쿠팡을 통해서 많이들 산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채소같은 건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겠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집 앞 마트에 가면 5포기에 천원에 팔면 아무 생각없이 집어 오는데 그 특유의 식감이 아삭아삭해서 먹다보면 되게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회생활하면서 외식하게되면 주로 고기를 먹을 텐데 집에서라도 이렇게 라이트한 건강식을 챙겨야 해요

 

 

다음날 아침 속까지 편안한 건 덤!

 

 

일단 팽이버섯이 완전 맛있어요.

청경채는 따로 볶는 게 낫지 싶을 정도로 아무 맛도 안 나기 때문에 소스간을 조절하셔야 해요..

그래도 아삭한 맛을 즐기기엔 부족하지 않았어요

 

 

청경채는 흔히들 샤브샤브에 주로 사용하는 재료지만 이렇게 버섯을 비롯한 여러 재료들과 함께 볶음으로 만들어도

Good이에요!

뻔하디 뻔한 재료로 조금은 색다르게 만들어 보고 싶다면 파기름과 굴소스로 중화풍 반찬으로 만들어보세요!

자꾸 만들어 먹고 싶고 자꾸 젓가락이 가는 반찬이 될 거에요~

청경채 버섯볶음 포스팅이었습니다 :)

 


돼지고기 삼겹살로 만드는

동파육


 

사방 7cm 동파육 4덩어리분량

준비시간 : 15분

조리시간 : 초벌 삶기 - 20분, 삶기-2시간

 

 

삼겹살 800g (껍데기가 있는 것으로, 없어도 OK)

마늘 큰것 6쪽 - 편썰기

쪽파 한줌 - 7cm 길이로 썰기

생강 500원짜리 크기 2톨 - 껍질벗겨 편썰기 (또는 다진 생강, 육수주머니에 넣어 준비)

흑설탕 3큰술

곁들임용 삶은 청경채

* 간장 양념

청주 375ml (1과 1/2컵)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꿀 2작은술


1. 껍데기가 있는 삼겹살을 쓴다면 - 아주 뜨겁게 달군 팬에 껍질 부분을 밑으로 오게 한 뒤 고기를 문지르면서 2분간 굽는다.

그리고 칼로 껍질쪽을 긁어서 남아 있는 돼지털을 제거하고 물로 씻는다. 또는 토치로 그슬린 뒤 칼로 긁어내고 물로 씻는다.

 

팬에 고기를 넣고 물을 고기가 잠기도록 부은 후 20분간 삶은 후 찬물에 헹군다.

2. 돼지고기를 삶는 동안 간장 양념 재료로 간장 양념을 만들어 둔다.

3. 프라이팬을 달군 후 기름을 조금 두르고 흑설탕을 녹인다. 삶아 둔 돼지고기를 넣고 사방에 흑설탕이 잘 묻도록 굽는다.

 

 

4. 두꺼운 주물 냄비에, 마늘, 생강, 쪽파 절반을 바닥에 깔고 3의 고기를 올린 후 나머지 마늘, 생강, 쪽파를 넣은 후 돼지고기가 자박하게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로 30분간 삶는다.

 

 

5. 4에 만들어 둔 간장 양념을 붓고 뚜껑을 덮어 아주 약한 불로 1시간~2시간 삶은 후 따뜻할 때 상에 낸다.

 


동파육

東坡肉

 

동파육은 항저우요리이다.

비계와 살코기가 같은 비율로 있는 살코기를 껍질째 준비하여 사방 5cm 정도가 되도록 자르고

팬에 구운 후 붉은 빛이 돍도록 (사실은 짙은 갈색) 조리한다.

붉은 빛이 도는 중국의 소흥주 (紹興酒 Shàoxīngjiǔ)를 넣어서 향기롭고 비계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다.

동파육에 얽힌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모든 이야기엔 송나라의 유명한 시인이었던 '소동파'가 끼어 있다.

그가 그 요리를 좋아했다거나, 본인이 직접 개발했다거나, 원래 있던 레시피에서 조금 변화를 시도했다거나...

내가 본 이야기는 이것이다.

소동파가 항저우지방으로 추방당한 동안, 그가 이 요리를 만들었는데 전통적인 레시피를 변형시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일단 완전 창작은 아니라는거.

돼지고기를 비계가 포함되도록 커다란 덩어리로 자르고 홍소육을 만드는 것처럼 사방을 지진 후

황주를 넣어 오래도록 끓여서 만들었는데

여러가지 돼지고기 레시피 중에서 소동파가 만들었던 것 같은 레시피가 그때까진 없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커다란 덩어리로 잘라 요리한 것-

그래서 요리명에 소동파 이름을 붙여 동파육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동파도 그걸 좋아해서 이름으로 굳어졌다는 것.

어쨌든, 요리가 만들어진 후부터 큰 인기를 끌어 중국 전역에 퍼졌다.


동파육은 중국의 홍소육과 아주 비슷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홍소육은 좀 더 고기를 잘게 잘라서 삶은 후 기름에 지져내거나 튀긴 후 양념에 브레이징하는 것인데요

전통 레시피에서도 그래 튀기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요즘엔 굽거나 튀긴 후 뭉근하게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해요

홍소육 만들었는데,

 

 

청정원 레시피로 만든 것. 중국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이번달 중국요리 못 올라갔어요... ㅋㅋㅋㅋㅋ

코로나19가 이런 영향을 끼칠 줄이야.. ㅠㅠㅠㅠㅠ

동파육과 매우 비슷하지만, 동파육은 고기를 크게 썰어서 만든다는 것이에요

나머지 부분에선 홍소육과 매우 유사합니다

앞서 요리 이름에서도 언급했듯이, 고기요리중 여지껏은 이렇게 큰 덩어리로 잘라 만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소동파의 이름을 따서 요리명을 붙였다는 ~ 뭐 여러 설 중 하나라서 정확한 것은 아니예요

정확한 것이라고 한다면, 소동파가 유명한 시인임과 동시에 미식가여서 스스로 요리를 잘 만들기도 하였으며

그것으로 시도 쓰고 그랬다는 거 ㅎㅎ

뭐...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레시피들을 살펴보았는데, 고기를 잘른 후 요리실로 고깃덩어리를 포장하듯이 묶은 후

뭉근하게 끓여 내고, 마지막에 다 끓이고 난 뒤에는 요리를 하던 질그릇째로 찜통에 올려 오랜시간 쪄내는 것이었습니다.

뚜껑을 열고 하고.

 

 

저는 그렇게까진 하지 않았지만,

레시피와 동영상엔 넣지 않았는데, 오븐에서 1시간 가량 구웠어요 ㅋㅋ

뭐... 그렇다구요

너무 장황해지는 것 같아서 오래 삶는 방법만 레시피에 적었어요

만들어 보니 말입니다. 비계때문에 그렇게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게 요리가 완성됩니다!

ㅇㅇ

그러니까 괜찮음.

 

 

표면이 이렇게 말라 보이는 이유는 , 만들고 나서 3일 후에 이 완성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

놀러갔다 오느라 냉장고에 잘 넣어 두어 두었고 다시 데울 때도 찜통에 쪄서 최대한 마르지 않도록 했지만,

살코기 부분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우리에겐 비계가 있으니까요.

 

엄청 나게 부드러워서 너무 얇게 자르면 살코기가 다 부서지더라고요 ㅎㅎ

비계는 뭐랄까... 이렇게 오랫동안 삶으면 기름기가 많이 빠져나가고 아주 부드러운 젤리같이 되기 때문에

삼겹살의 비계를 먹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거든요.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래요.

나는 청경채 없어욜. 그니까 동파육만 먹어욜. 소스 좀 뿌려서 밥이랑 냠냠

 

여러가지 향신료를 넣어서 삶기도 하던데, 나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았고,

또 많은 해외 레시피들에선 복잡한 향신료를 넣지 않고 만들기도 합니다.

나는 일단 중국 간장이 없어서 우리나라 간장과 굴소스를 사용했지만, 굴소스대신에 블랙빈 소이소스를 사용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중요한게 향신료보다 흑설탕을 팬에 녹여서 고기에 캬라멜 층을 코팅시키는 것인 것 같습니다.

꼭 고기를 코팅시킬 필요는 없고 소스에 섞어서 고기에 붓고 삶아 주어도 돼요.

 

 

저는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는데, 가끔 아주 심하게 두드러기가 올라와요 긁적긁적

돼지고기 부위중 특히 비계가 많은 부위에서 그렇더라구요 ㅠㅠ

거기에 냄새도 별로 안 좋아하고 비계도 싫어해서 그다지 자주 조리해 먹지 않았는데

요새는 가끔씩 해 먹고 있어요 ㅎ

동파육의 비계는 정말 크림같이 부드러워요.

 

아직 비계까지 즐기기엔 나는 레벨이 낮긴 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ㅇㅇ

소동파씨는 정말 미식가였던 듯합니다

 


국물이 많은

북해도의 카레


 

2인분

준비시간 : 15분

조리시간 : 40분

 

 

* 건더기 재료

* 커리

감자 1개 (약 250g) - 8등분

작은 당근 1개 -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마구 썰기

작은 가지 1개 - 길이로 2등분 후 껍질 쪽에 칼집 넣기

단호박 슬라이스 4개

브로콜리 1/4송이 - 갑자와 비슷한 크기로 나누기

옥수수 1자루 - 5cm 폭으로 자르기

삶은 달걀 - 절반으로 자르기

닭다리 큰 것 2개

소금4꼬집

통후추 갈아서 조금

곁들임용 쌀밥 2공기

양파 1/2개 - 곱게 다지기

마늘 2쪽 - 곱게 다지기

생강 500원짜리 동전크기 1개 - 곱게 다지기

큐민 (커민)파우더 2작은술

코리엔더파우더 2작은술

파프리카파우더 2작은술

가람 마살라 1작은술

계피파우더 1/4작은술

토마토 페이스트 2큰술

토마토케첩 2큰술

닭육수 1리터

간장 2작은술

청주 2작은술

월계수잎 1장

말린 바질 1큰술

 

1. 190℃로 오븐을 예열한다.

2. 베이킹팬에 유산지를 깔고 채소를 올린 후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려 밑간 한 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조금 뿌린 후 25~30분간 노릇하고 부드럽게 익도록 굽는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준다.

- 또는 프라이팬에 채소를 굽거나 찜기에 쪄서 준비해 둔다.

3. 닭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후 잠시 둔다.

4. 냄비를 달군 후 기름을 조금 두르고 양파, 마늘, 생강을 넣어 양파가 투명해지도록 2분 정도 볶는다. 여기에 향신료를 넣어 잘 섞은 후 1분간 볶아 향을 낸다.

 

5. 4에 치킨스톡, 간장, 청주, 월계수잎을 넣어 잘 섞은 후 3의 닭고기를 넣고 약한 불로 뚜껑을 덮고 30~40분간 보글보글 끓인다.

말린 바질을 넣어 잘 섞은 후 5분간 끓인 후 불을 끈다.

6. 볼에 각각 닭다리를 1개씩 넣고 구운 채소를 각각 그릇에 나눠 담은 후 5의 커리 수프를 담고 밥이나 난과 함께 상에 낸다.

 


수프커리

スープカレー


 

카레는 일본에서 가장 있는 있는 요리중 하나이다.

밥이나 우동과 함께 서빙하기도 하며 커리양념을 한 필링을 채운 빵등이 가장 흔하다.

밥과 함께 서빙되는 카레라이스는 짧게 줄여 그냥 커리(카레)라고 부른다.

양파, 당근, 감자등의 채소를 넣는 경우가 많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더하기도 한다.

닭고기나 돼지고기로 만든 카레까스도 인기가 좋다.

일본에 커리가 소개된 것은 1868년과 1912년 사이였다.

인도를 식민지배했던 영국인들이 일본에 들어오면서 일본에 퍼지게 되었는데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60년대 후반이다.

지금은 일본의 국가요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일본에선 흔하고 인기있는 요리이다.

인도식의 커리를 판매하는 곳도 물론 있지만, 일본은 인도 커리의 영향보다는 서양의 커리요리에 영향을 받았다.

커리 파우더를 넣은 스튜형태로 발전을 했는데, 이것은 특히 영국 해군의 커리요리에서 따온 것이었다.

실제 일본 해상 자위대의 금요일 식단은 커리이다.

카레 자체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는 경우도 많아졌으며 지역별로 특색있는 카레를 판매하기도 한다.

수프카레 (수프커리)는 홋카이도의 삿포로에서 1971년경 만들어졌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약재를 넣고 푹 고아 만드는 국물이 많은 약선요리에서 힌트를 얻었으며

인도와 스리랑카, 태국등지의 웻커리의 영향을 받았다.

춥고 눈이 많은 삿포로에서 허브와 향신료를 듬뿍 넣어 '약용카레'로 만들어졌는데

후에 여기에 인기있는 향신료를 넣고 '약용'으로의 기능은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여기에 '수프카레'라는 별명을 붙여 불렀는데, 이것이 빠르게 도시 전체로 퍼져 나가면서 특화된 요리로 인기를 끌었다.

수프커리는 국물이 아주 많은 형태의 카레요리로 닭다리나 큼직하게 썬 채소를 곁들인다. 밥이나 난등과 함께 먹는다.


이번 여름엔 홋카이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주 선선해서 여름 휴가 때 갔거든요!

여튼, 정보 하나없이 놀러가서 뭘 먹어야 하나 먹을 때마다 검색해서 먹고 다녔는데

삿포로는 수프카레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걸 먹어보자고 먹었습니다.

유명한 집은 웨이팅 개 길다고해서 그냥 숙소에 가까운 곳으로 가서 먹었어요

아직 그거 먹은 사진 보정을 안해서 현지 수프카레 사진은 나중에 올리는 걸로 하고

국물 많은 카레 좋아하는 사람은

흥건한 국물+인도커리향

이 두가지 취향에 모두 부합하는 수프카레를 완전 맘에 들어했고 나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일반적인 웻 커리보다 훨씬 더 국 스러운 커리였는데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넣은 것이 어찌나 맛있는지!!

홋카이도는 옥수수가 또 맛나다고 해서 수프카레에 넣기도 했어용

우리가 먹은 식당에선 넣지 않았지만, 호텔 조식으로 수프카레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 놓은 곳에선

옥수수를 이렇게 작게 잘라서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더라고요

 

 

 

 

닭육수대신 채수를 사용하기도하고, 채소를 같이 넣고 끓이기도 했지만

카레국물에 고기를 넣고 푹 끓인 후 그릇에 담고 미리 굽거나 찐 채소를 거기에 넣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 듯.

식당에선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었는데, 매콤한 맛이 좋다면 칠리파우더, 고춧가루, 청양고추같은 거 취향껏 넣어서 매운 맛을 업시키면 됩니다.

식당에서도 매운 맛을 조절해서 만들어 주었어요

 

 

 

 

 

 

국물이 흥건하기 때문에 밥 말아 먹으면 대박 맛있어져요!!

 

 

닭고기는 흐늘흐늘 해질 때까지 푹 끓여서 먹으면

왜 이게 약용으로 시작되었는지 느껴지는 그런 맛이랄까나~

허벅지 살이 분리되지 않은 통닭다리살을 넣어서 푹 끓여 만들면 좋은데

집엔 닭다리 정육이랑 가슴살뿐

그래서 그걸 잘라 넜었지만 껍질과 뼈가 있는, 허벅지살까지 있는 닭다리를 넣어 만들면

맛도 비주얼도 급 상승!

닭고기를 저렇게 넣을수 밖에 없었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ㅠ

난이나 포파덤같은걸 곁들이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건 절대적으로 밥 추천.

 

인스타에서 채소 손질 빼고 나머지 과정은 라이프로 켜 놓고 해 봤...

보는 사람 거의 없고 나혼자 주절거리려니 좀 쑥쓰러웠... ㅎㅎ

나중에 카메라를 컴퓨터랑 연결해서 유튭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방법 함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여튼

수프카레 짱 맛납니다 ㄷㄷ

삿포로에서 유래했다지만 홋카이도 전지역에서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서 놀러가면 먹어봐도 좋아요

뱃속이 얼얼해지는 매콤한 맛의 새우요리

[2인분 기준]

준비시간 : 15분

조리시간 : 15분

 

2인분                                                                                                                                          

1인분의 net carb : 11.9g (당면과 꽃빵 제외한 레시피)                                                              

! 사용하는 제품의 브랜드나 완성요리의 크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를 보다가 마라롱샤 먹방에 팍! 꽂혀가지고 너무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ㅠㅠ

영화 범죄도시

 

너무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집에서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타이거새우 또는 아르헨티나 홍새우 15~20마리 – 머리, 껍질, 내장 제거

청정원 갈릭슈림프 양념 1/2작은술

(또는 소금 후추 한꼬집씩)

아보카도 오일 또는 올리브오일 2큰술

큰 마늘 8쪽 – 편썰기

말린 베트남고추 또는 사천고추 5개

물 1/4컵 (60ml) + 치킨스톡 1/2작은술

중국 납작 당면 (훠궈둔분) 30g

청경채 2개 (1인분에 큰 것 1개)

참기름 조금

쪽파 2줄기 – 다지기

꽃빵 (1인분에 2~3개)

. 마라 소스

아보카도 오일 또는 올리브오일 6큰술

고춧가루 1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또는 다진 생강)

소금 1/4작은술

통후추 갈아서 조금

산초가루 또는 초피가루 1/2작은술

말린 매운 고추(베트남고추 또는 사천고추) 5개

청주 1큰술

설탕이나 꿀 또는 에리스리톨 1작은술


 

1. 마라소스 재료중 말린 고추는 가위나 칼로 듬성듬성 썰고 나머지 재료와 함께 볼에 담아 잘 섞은 후 맛이 어우러지도록 잠시 두고 나머지 재료를 준비한다.

2. 새우는 찬물에 넣어 해동한 후 키친 타월로 물기 제거하고 볼에 담아 갈릭슈림프 양념을 뿌려 잘 섞은 후 잠시 재워둔다. 당면을 넣지 않는다면 새우의 양을 6마리 정도 더 늘린다.

3. 당면은 끓는 물에 10분간 삶고 체에 밭쳐둔다. 또는 물에 1~2시간 담가 불려둔다.

꽃빵을 찐다.

4. 팬을 중불로 달군후 올리브오일 2큰술과 마늘을 넣어 같이 데우기 시작한다.

5. 마늘 가장자리로 기름이 지글거리면 2의 새우를 넣고 2~3분간 중간 불에서 볶다가, 1의 마라소스 3큰술을 넣고 2~3분간 볶아준다. (취향에 따라 마라소스는 가감한다.)

6. 닭육수를 넣어 잘 섞은 후 삶아 놓은 당면, 청경채, 말린 고추를 넣어 볶는다. 소스가 끓고 청경채의 숨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불을 끈다. 맛을 보고 필요하다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둘러 고루 섞는다.

7. 그릇에 6를 담고 위에 다진 쪽파를 뿌린 후 꽃빵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마라

麻辣

 

마비가 될 것 같은 매운맛을 가진 기름진 소스로 중국 충칭, 사천 지역의 화자오花椒 (Sichuan pepper) 라는 열매와 다양한 향신료를 기름에 넣어 뭉근하게 끓여서 만든다.

麻 는 마비가 된다는 뜻이고 라辣는 맵다는 의미이다. 혀가 마비될 것 같은 매운 맛은 쓰촨 페퍼라고도 불리는 화자오 때문이다.

비슷한 맛의 향신료로 산초나 초피가 있다.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지만 19세기나 20세기경 충칭의 부두 노동자들의 음식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부두 노동자들의 음식으로 이용했던 저렴한 재료들 중, 선지나 소 내장 따위의 냄새를 잠재우고, 두꺼운 기름층으 생겨서 음식을 보존하기에도 용이했기 때문.

맛이 강한 마라요리는 대부분 다양한 맛의 디핑 소스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에 사용된다. 볶음요리, 탕과 같은 국물요리, 전골요리나 찍어 먹는 용도로까지 사용한다.

사천과 운남지방에선 마라 가루麻辣粉 를 간식에 사용하기도 하며, 취두부나 감자 튀김 구운 고기나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기도 한다.

말린 고추와 고춧가루, 두반장, 화자오, 정향, 마늘, 팔각, 블랙 카다몸, 회향씨앗, 생강, 계피, 소금, 설탕을 주로 사용한다.

소고기 기름이나 식물성 기름에 넣고 약한 불로 끓인 후 저장하여 사용한다.

이 소스는 커리와 마찬가지로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형하여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식당에서는 특별한 마라 레시피를 가진 요리사를 고용하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

지금은 시중에서 구하기도 쉬울 뿐 아니라 식당에서도 다양한 맛으로 접하기 쉽다. 국물요리에 사용하기 간편하도록 고형 스톡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청정원 레시피로 만든 것인데 조금 설명을 보강.

그... 저는 마라탕이나 훠궈같이, 초피나 산초의 매운 맛이랑 정말 안 맞아서

배탈이 나거나 합니다. 맛도 잘 즐기질 못하겠어요ㅠㅠ

쓰촨 페퍼

여튼, 진정한 마라 소스는 쓰촨 페퍼를 넣어 주어야 하는데, 저는 이게 산초인지 알았는데

더욱 강력한 화자오라는 사실을 지금 알았네요?

 

초피가루

우리나라에서 초피는 구하기가 쉬운데 산초부터는 좀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정용으로 조금 쓸 거 사고 싶은데 그런 거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저는 그 마라한 맛과도 잘 맞지 않거든요.

 

아르헨티나 홍새우

​어떻게 됐던간에

아르헨티나 홍새우는 사랑입니다.

맛나욤, 레알루다가.

꽃빵이랑 궁합도 좋고, 청경채와 중국 당면과도 잘 어울리구요.

 

원래는 이렇게 껍질채로 요리해 손으로 뜯어먹어야 제맛이지만 깔끔하게 먹으려면 깐새우로 하셔도 좋습니다 :)

 

아니, 당면 무엇!!

큼직해서 씹는 맛도 좋고 소스도 잘 묻어서 맛있었어요!

일부러 마트가서 구입했는데 맛있었어요 ㅠㅠ

 

 

 

당면이나 곁들임용 꽃빵을 다른 저탄수 요리로 바꾼다면, 저탄수식이나 팔레오식에도 잘 어울립니다.

 

저는 오뚜기 초피 가루를 이용했고, 그 매운 맛을 잘 못 먹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넣었습니다

소스 만든 후 맛을 보면서 취향껏 초피가루나 산초 가루는 야야 조절해서 넣으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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