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줄거리가 궁금하다고?!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도통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옛날 영화들을 찾아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ㅎㅎ

그중 2018년에 개봉했던 '완벽한 타인'이 생각나더라구요.

이 영화는 2016년 개봉한 이탈리아의 '퍼펙트 스트레인저'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우리나라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한지 3년밖에 안 됐지만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인도, 터키, 스페인, 그리스 등지에서 18차례나 리메이크 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ㅎㅎ

그만큼 작품성이 좋다는 거겠죠??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원작과 아주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등장인물로는..

정석호 (조진웅) - 유방 성형 전문 성형외과 원장으로 서울대 의대 출신입니다.

극중 언급으로는 예진의 부모님이 병원개업에 힘써준 듯하죠.

부유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석호와 예진 부부 집들이 현장에서 본격적인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속도위반으로 일찍 결혼해서 외동딸 소영이는 극중에서 20세로 나온다.

예진 (김지수) - 정석호의 아내로 나오며, 정신과 의사입니다.

자신이 속도위반으로 결혼했기 때문에 외동딸 소영에게 매우 엄격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강태수 (유해진) - 서울대 출신으로 고시에 합격해 현재는 변호사이지만,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치는 바람에 재판을 받고 있어서 아내가 대신 운전해줍니다.

고시생이던 시절 자신을 뒷바라지하던 수현과 결혼하여 아이가 셋이나 됩니다.

매사에 매우 디테일을 따지고 가부장적이며 보수적인 태도가 돋보입니다.

황수현 (염정아) - 태수의 아내입니다.

전업주부이면서도 세 아이의 어머니인데, 홀로 된 시어머니까지 수발하고 있습니다.

와인보다는 막걸리를 선호하고, 심상이 떠오를 때마다 그에 맞는 시를 읊는 등 소박하고 서정적인 인물이지만, 남편은 그의 모습이 못마땅한 듯 합니다.

고준모 (이서진) - 아버지가 선장이라 집은 부유했지만, 좋은 대학을 가진 못했습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장이 되어 있는데, 요식업 외의 다른 음식 관련 사업들은 죄다 실패한 듯 합니다.

비교적 점잖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섹드립 등 ㅎㅎ 트래시 토크를 즐기고 다소 과격한 면도 있으며, 성격은 직설적이고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세경 (송하윤) - 준모의 아내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입니다.

준모와는 나이 차이가 있는 편으로, 다른 두 여성 등장인물과도 연령차가 있어서 극중 한 에피소드의 축을 형성합니다.

영배 (윤경호) - 교장선생 집 아들입니다.

본인도 아버지를 따라 학교 선생님이 되었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백수로 나오죠..

이야기는 석호와 예진 부부가 집들이 목적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에 대해 풀어집니다.

즐겁게 저녁 식사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던 도중, 핸드폰과 개인 정보가 이야기 화제로 떠오르고, 예진의 제안으로 저녁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문자는 물론이고 통화마저도 스피커폰으로 하는, 완전공개인 거죠 ㅎㄷㄷ

당연히 다들 정색하고(비밀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이 정신 나간 게임을 하지 앟으려 하지만 찔리는 게 있냐는 질문에 다들 아닌 척하죠.

그렇게.. 울며 겨자먹기심정으로 다들 동참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석호가 딸 휴대폰으로 준모에게 바람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는 장난을 치고, 영배의 아버지인 예전 초등학교 교장의 통화로 분위기는 다들 화기애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끝나면 영화는 재미없겠죠??~

점점 수위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부부동반이다보니 너무나도 스케일이 커져버립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드릴만한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가볍게 또는 심층있는 영화라고도 생각이 들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어른들의 비밀들을 다루다 보니 흥미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영화를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론가 평과 일반 관객 평 모두 좋은 편이고,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납니다.

하하호호 웃다가도 갑자기 정적이 흐르며 긴장감이 도는 것이나 완전 막장으로 치닫기 전에 완급조절을 하는 연출이 자연스럽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에 대한 평은 조금 엇갈리는데요.

항상 모든 영화든 마무리가 완벽할 순 없죠^^

하루를 끝으로 한 편 볼만한 영화 완벽한 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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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 반도에 나온다?!!

영화배우 강동원 다들 아시죠???

이번에 부산행 뒷 이야기인 '반도'라는 영화를 통해 강동원이 여심을 저격한다고 합니다ㅠㅠ

강동원은 이번 작품 전까지는 별다른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는데요.

기억나는 가장 최근 작품이 2018년 영화 '인랑'입니다.

인랑은 남북한 정부가 통일을 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나타난 반정부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설립된 특기대가 설립되는데, 그 특기대를 말살하기 위한 공안부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특기대 내 비밀조직 인랑이라는 조직에 강동원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인랑은 주연배우가 무려 강동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평점이 1점을 주는 등.. 7광구와 리얼은 피했는데 인랑은 미처 피하지 못했다며 작품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영화감독에게도.. 장화홍련과 놈놈놈까지는 괜찮았는데 대체 왜 그랬냐며.. 집에 우환이 있거나 비트코인했냐며 ㅠㅠ

정말 안타까운 작품이었네요 ㅠㅠ

우리나라 영화작품 수익률 순위를 보면 기생충이 압도적 1위이고 그 밑으로 부산행, 극한직업, 명량, 신과 함께...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품들이죠.

부산행은 그만큼 흥행을 일궈냈던 작품이고 강동원은 전 작품의 허기짐을 이번 작품으로 배를 채울 수 있을 겁니다.

부산행을 아직 안 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혼 소송 중인 회사원 석우는 딸 수안의 양육권을 놓고 아내와 다투곤 합니다.

수안의 생일을 맞아 석우는 수안에게 게임기를 선물하지만, 어린이날 선물과 똑같은 것을 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개닫게 됩니다.

미안한 마음이 든 석우는 수안에게 원하는 것을 묻고 수안은 부산에 있는 엄마에게 가고 싶다고 하죠

아내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석우는 수안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항상 부산 가는 것을 미뤄왔다는 수안의 말에 죄책감을 느끼고 함께 부산에 내려가기로 결정합니다.

서울역에 도착한 석우와 수안은 KTX에 오르는데, 이 시간 부산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갑자기 한 소녀가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승무원이 상사에게 도우을 요청하는 사이 그 소녀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발작을 멈추는데..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녀는 좀비로 변해 승무원을 덮치고 물어 뜯습니다.

놀란 승객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

지 못한 채 좀비에게 물려 감염되어가고,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승객들은 좀비들을 피해 다른 칸으로 도망가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입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이번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아주 재밌게 봤다고 하며, 전작의 뒷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부담일 수도 있겠고, 배우로서 욕심이 덜 날 수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는데요.

이 말이 아주 일리가 있습니다.

전작이 워낙 대흥행 했기 때문에 후속작은 그보다 못할 것이라는 부담감이고, 배우로서 욕심이 덜 난다는 것도 자신이 직접 연기로서 승부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전작의 흥행으로 인해 인기가 따라오는 것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 때문에 조금 꺼려질 수도 있는 것이죠.

강동원은 이번에 열리는 칸영화제에 반도가 초청됐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칸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디지 않았지만 배우로서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죠 ㅎㅎ

배우 권해효는 이번 칸 초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칸영화제 자체가 모든 것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아니겠지만, 칸영화제 심사를 통해 조금은 검증받은 느낌이라는 겁니다.

사실 그 말도 맞는 말이죠.

좀비물은 외국에서 먼저 시작됐고 흥행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신이나 도깨비, 구미호 이런 류였지만 외국엔 바이러스가 주된 관심사이고 공포대상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작용, 변이로 이어진 작품들이 많이 나왔었죠 :) ㅎㅎ

부산행은 K-좀비의 시작을 알린 것이고, 감독은 K-좀비의 특징에 대해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방금 전까지 우리의 이웃이었던 사람, 동료였던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대항해야하는 적이나 괴물이 아닌, 희생자의 모습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복합적인 의미가 있는 게 외국과는 다른 K-좀비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는 7월에 개봉 예정인 반도가 어느정도로 재밌게 그려내고 또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

재밌는 현재개봉작에는 뭐가 있을까?

현재 상영중인 국내영화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직한 후보', '클로젯', '남산의 부장들', '기생충' 이렇게 5개 정도가 있는데요

 

'기생충'

작년 5월에 개봉한 작품이고 세계적인 작품들과 경쟁해 수상까지 한 자랑스러운 우리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에는 세 가족(기택, 문광, 박 사장) 각각 인원수가 4명이었다고 합니다.

지하실에 근세만이 아니라 고시 공부를 하는 아들을 포함해서 자녀 둘도 숨어 있었다는 설정인데, 그 아이들까지 들락날락하게 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줄였다고 합니다.

 

음향 감독의 말에 따르면 빈부격차를 잘 표현하기 위해 박 사장 가족의 집에서는 소리는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리버브(울림)를 크게 설정하였고, 기택 가족의 집은 좁은 집을 표현하기 위하여 리버브는 거의 없고 좀 더 시끄럽게 녹음하였다고 합니다.

기생충의 경우에는 19년에 개봉하여 국내상부터 포함하여 이번에 수상한 상까지 150~180개 정도의 상을 수상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음향의 사소한 차이 하나하나까지 캐치해낸 의미적 부분을 보았을 때, 과연 어마어마한 작품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남산의 부장들'

전 기자 출신의 김충식 작가가 10.26 사건을 다룬 논픽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역사물이라고 하는데요

70년대 중앙 정보부장인 김재규가 당시 대통령을 암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 한 달하고도 10일 전에 있었던 일을 다룬 사실과 허구가 섞인 논픽션 역사물입니다.

 

실제 존재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 속 캐릭터로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은 채 이름을 다르게 지었다고 하는군요.

대략.. 이병헌의 역할이었던 김규평이라는 인물은 누가 보아도 김재규

 

곽도원이 역할한 배역인 박용각이라는 캐릭터 역시 김형욱 중앙 정보부장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송강호가 주연으로 작품했던 <마약왕>에서도 실제 있었던 사건의 인물들을 모두 가명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역사왜곡 혹은 유족들의 명예훼손에 대한 논란을 피해가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작품이지만 그냥 영화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볼만한 영화입니다.

 

'클로젯'

올해 2월 5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7일차에는 관객수 83만명을 불러 모은 영화 <클로젯>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게 된 상원(하정우)이 하나뿐인 딸 이나(허율)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조용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사건을 담아낸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장면부터 되게 으스스합니다.

굿을 하는 무당이 영의 힘에 이끌려 스스로 칼로 목을 그어 죽어버리는데 이 장면의 표현이 매우 공포스럽습니다.

 

귀신도 많이 등장하고 특히 아이귀신이 무서운 건 설명 안 해도 아실 겁니다.

옥장 속에서, 등 뒤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귀신, 이건 2018년 개봉한 <더 넌>을 능가하는 정도입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 영화는 정통 호러에 가깝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소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공포스러움을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정직한 후보'

역시 연초에는 코미디가 땡기는 걸까요?

개봉 첫날부터 조용히 1위를 사수하며 가뿐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유쾌한 코믹영화엔 어김없이 라미란이 출연하여 좋은 성적과 존재감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할머니의 기도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된 판타지 설정인데 여기서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팩트 폭격은 빵터지는 사이다 웃음을 선사합니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발언들을 내뱉어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것인데요!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거짓말쟁이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전혀 못하게 되었다는 설정 자체가 아주 재밌었고 과연 어떤 이야기까지 쏟아낼 것인가라는 부분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습니다.

팝콘먹을새 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애인에게 불법대출까지 끌어다 바치며 모든 것을 바쳤으나, 정작 그녀는 사라져 버리고 태영에겐 살벌한 빚 독촉만이 남았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횟집은 진작 날려버리고 호텔 사우나에서 일하는 중만은 알츠하이머에 걸리신 어머니와 대학교에 다니는 딸을 뒷받침하는 것도 버겁기만 하다.

사기를 당해 재산을 모두 날린 미란은 그 때문에 남편에게 학대받으며 술집에서 일해 돈을 벌고 있다.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시달리는 태영은 학창시절 동창을 호구로 삼아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중만은 사우나 라카를 정리하다 거액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남편의 폭력에 지친 미란은 손님으로 접한 진태(불법체류자)의 도움으로 남편을 살해하고, 사망 보험금을 손에 넣으려 한다.

이렇게 관련된 거액을 두고 그들이 물고 물리는 관계가 형성되는데....

영화의 플레이타임은 108분이며 지루함 없이 몰입도가 좋은 영화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점점 영화에 빠져든다고 하는데 등장인물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꽤나 흥미진진합니다.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각 배우들의 연기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처한 상황과 성격들이 조금씩 다른데, 모두 납득이 가게 되고 결국 돈가방 앞에서는 강자도 약자도, 선인도 악인도 없는 거죠..

현재 상영중인 영화작품에 대해 간단 리뷰형식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개봉예정작에 대해 다뤄보도록 할게요

나라가 흉흉하니 모두 건강유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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