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GP에 총격가한 북한

이번에 김정은이 죽었니 살았니 식물인간이 됐니 하는 말들이 있었죠

일부 정치인들은 김정은은 건강상 문제가 없으며 곧 다시 나타날 거라고 말했고 일부 정치인들은 김정은 혼자선 거동도 못하고 사망 99%확신한다 그리고 주말에 사망 발표할 것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예언대로 짠!하고 나타났고 시술이라던가 수술 또한 일체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거짓정보가 어떻게 돈 것일까요??

바로 북한 구라매체인 일본 도쿄 주간지 슈칸겐다이에서 거짓보도를 한 겁니다.

팩트도 없고 정보도 없으면서 관심끌려고 대충 끼워다가 보도낸 것 같은데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북한관련 거짓보도를 일삼았었다고 합니다 ㅋㅋ

이미 일본내에서는 1위와 2위를 다툴 정도로 큰 회사라고 하네요.

각설하고 김정은이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 후 이러한 거짓 보도에 눈이 돌아버렸는지 미쳤는지 우리나라 경계선 GP 초소에다가 대뜸 총격을 했다고 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수차례했다고 하는데요.

시간은 3일 오전7시40분쯤이라고 하는데 다행인 건 인원이나 장비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경우엔 대응 메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경고방송과 대응사격을 실시하게 되어있는데요.

북한이 총격을 가한 뒤 곧바로 대응사격 2회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합참 관계자는 통신선을 이용하여 북측과 교신해 이번 사건에 대한 상황 파악을 하고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하네요.

이번 총격사건은 9.19 군사합의 이후로 처음 벌어진 일인데요.

9.19 군사합의란..

송영무 국방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2018년 9월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판문점선언(4.27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각각 서명하고 합의서를 교환한 합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과의 관계가 극도로 좋아졌을 시기 이러한 합의까지 된 것인데요.

주 내용은 남과 북 서로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와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그때 합의해놓고 지금 갑자기 총격가하면 북한이 선을 넘는 거죠.

원래 거짓말 잘하는 종속들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양심도 없을 줄은 몰랐네요.

뭐 물론 북한 윗대가리들이 결정해서 한 것이고 총격 가한 건 아래 사람들이지만 분명 이 내용은 긴장감 흐르는 이 경계선 군인들에게도 합의내용에 대한 지시하달이 다 되었을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우리측은 이번 사건을 보고 의도적인 도발이 아닌 오발 사고에 의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당시 안개가 매우 짙어 1km 이상으로는 사람눈으로 볼 수가 없었던 상황이고 통상적으로 그 시간대가 북측의 근무 교대 이후 화기 등 장비 점검이 이뤄지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오발 사고로 예상된다는 의견입니다.

아니면 교대 도중 내부적으로 분란이 일어났던 건 아닐까요..?

당시 총기발포가 된 GP 인근에는 북한의 영농지역들이 있는데 상황이 발생되기 전이나 지금까지도 일상적인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식별되고 북한군의 특이동향까지도 없었다고 합니다.

북한측 GP들과 우리나라 GP와의 거리는 1.5km에서 1.9km인데요.

총기들의 사거리가 몇 키로미터씩 된다고 해도 사실 일정 미터가 넘어가게된다면 맞추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특히 당시 안개가 매우 짙었다는 상황으로 본다면 정말 오발사고로 보일 수도 있겠죠.

여태 북한의 도발들을 본다면 도발해놓고 나몰라라 하는 게 종특인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부정하거나 모른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도발사건하니까 옛날의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떠오릅니다..

당시 사건은 2차 한국전쟁을 일으킬 뻔한 유명한 사건인데요.

이 미루나무 한 그루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지금으로부터 44년 전인 1976년 8월 18일, 주한미군 장교들이 공동경비구역의 초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이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합니다.

초소의 시야를 이 나무가 가린다는 이유로 시야확보를 위해 가지치기를 하던 도중 북한군이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엔 지금과 다르게 같은 공간에 남북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었는데요.

북한의 박철 중위가 다가와 "작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이에 미군 장교들은 이 말을 무시한 채 작업을 이어나갔고, 결국 박철 중위의 "죽여!"라는 명령과 함께 그 자리에는 피가 흐르는 싸움이 일어나고 맙니다.

북한군들은 UN군들을 무차별 폭행하기 시작했고 땅에 떨어져 있던 도끼를 집어 앞에 있던 아서 보니파스 대위의 머리를 찍어버립니다.

이어 옆에 있던 마크 배럿 중위까지 처참히 살해되자 조지프 스틸웰 장군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나 데프콘 3를 발동시키자고 하였고 미국정부에서도 전면전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으나 그럴 명분이 약했다는 이유로 작전을 짭니다.

지원병력의 감시 아래 미루나무를 절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북한이 전과 같이 추가 도발을 할 시 전쟁을 일으키자는 작전이었는데요.

작전명은 '폴 버니언'이었습니다.

지원된 병력들이 아주 대단했는데요...

한미 양국군의 호송차량 23대와 미군 공병대원 16명 그리고 이들을 호위하는 미군 1개 경비소대와 64명의 한국군 특전사

부대가 동원됩니다.

이 외에도 미군 헬기 20대, 코브라 공격용 헬기, B-52 폭격기와 F-111 전폭기도 동원되고 해상에는 항공모함인 미드웨이호 그리고 휴전선 인근에는 우리나라 보병과 기갑부대, 포병들까지 대기합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중국과 소련의 움직임은 전혀 없었습니다.

명백한 북한의 잘못이라는 입장이었죠..

이에 사건의 심각성을 느낀 북한의 김일성은 당시 김정일에게 왜 이런 짓을 했느냐고 따졌고 미국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김일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유명을 표명하고 미국이 이것을 받아들이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판문점에는 콘크리트로 확실하게 나눠진 남북 경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옛날부터 정신이 없는 놈들 집단이었습니다.

뒷 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미국까지 건드렸던 건지..

당시 문제를 일으켰던 박철 중위는 그 뒤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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