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행인 강원 고성 산불..

이번에 강원도 고성에서 아주 크게 산불이 났었습니다.

보통은 겨울에 산불이 많이 나는데 이번에 산불들은 특이하게 겨울도 아닌데 큰 화재가 일어났었네요.

발화일자는 1일 오후8시분 경이었으며, 고성군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지면서 산불로 번졌는데요.

최근들어 바람이 아주 세게 불어 생활이 힘들었었습니다.

그 바람이 화재가 번지는 데 주 원인이 된 것으로 보는데요.

산불이 접수가 되고 투입된 장비와 인원은 헬기 39대, 인력 5천여 명, 장비 5천여 대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85ha(25만7천여 평)의 산림 피해가 나고 주택 등 건물 6동이 소실되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이죠..?

산림 피해나 재산의 피해는 복구시키거나 다시 메꾸면 되는 건데 인명 피해가 난다면 돌이킬 수가 없기 때문이죠.

이번 고성 산불은 12시간 만에 진화되었고 박종호 산림청장은 2일 오전 8시경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새벽에 주불을 잡을 수 있었던 계기는 새벽들어서 바람이 다소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최일선에 투입된 소방청의 화선 차단 작전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5월 산불은 불씨가 남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오후에 바람도 다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은 잔불 정리도 오후가 되기 전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한 뒤 완전 진화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이 하필이면 곧 잘 시간에 일어나 진화작업에 힘쓴 인력들과 주민들까지 모두 고생했는데, 이에 행정안전부 장관은 "많은 국민이 걱정하셨을 텐데 신속히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게 해주고 주불 진화에 밤새 노력한 관계 기관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피해복구에도 행정안전부와 중앙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피해복구가 어느 선까지일 지는 관련 법령을 잘 살펴봐야겠네요..

최초에 화재가 난 민가에게는 아마 지원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보험으로 처리를 해야하고 옮겨붙은 산불로 인해 피해가 난 민가에 대해서는 아마 정부에서도 피해복구에 대한 지원을 하지않을까 싶네요.

이번 고성 산불 이전에 안동에서도 아주 큰 불이 났었습니다.

24일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인데요.

처음 발화된 산불은 약 20여 시간 만에 진화되었으나 불씨가 남아있었는지 양간지풍이라 불리는 초속 8.9m의 요 근래 강풍으로 인해 25일 오후 2시쯤 다시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다시 발생하자 산림청은 초대형 헬기 4대를 비롯해 산불진화헬기 27대와 1,6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다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야간 산불로까지 이어졌다고 하네요..

산불 진화에 헬기 32대와 산불진화차 44대, 소방차 276대 등의 장비와 진화대 450명, 소방대 636명, 특수진화대 81명 등.. 3,761명에 이르는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었다고 합니다.

특히 안동에는 문화재가 많은데 정말 큰일날 뻔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본 규모는 800ha라고 하는데요.

평수로 계산해본다면 242만평이라고 합니다^^..

고성 산불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만큼으로 넓은 지역이 피해를 보았습니다..ㅠ

하지만 이 산불로 인해 산림이 훼손되었다고 해도 마냥 안타까울 것만은 아닙니다.

재가 된 동식물들이 봄이 오고 새로이 자라나는 생물들의 양분이 되어 더욱 거대한 산림의 밑거름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자연이란 돌고 도는 순리니까요

정말 다행인 건 이번 안동 산불 사고에서도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를 떠나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혀내야하는 것도 일인데요.

행정당국에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재(人災)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즉, 사람의 실수나 고의로 인해 산불이 났다고 추측하는 것인데요.

임산물 채취꾼에 의한 실화(실수로 불을 냄)로 보인다고 하는데 민가 인근에서 발화한 것이 아닌 산 중턱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담배를 피우다 그 불씨로 인해 산불이 크게 번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또 고사리 채취철이라 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이러한 산불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자신의 작은 실수로 인해 동물들의 터전이 통채로 없어지고 만약 인명피해라도 났었더라면 한 가정을 박살내버리는 행동이었을 겁니다.

이번 큰 산불로 인해 많은 산림이 훼손되어 산의 순기능인 토사 유실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안동 산불의 피해 복구비용으로는 33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큰 산불 모두 자연적인 발화가 아닌 인위적인 발화였습니다.

분명 겨울철이 지났기 때문에 자연적 발화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데도 큰 산불이 연달아 발생되길래 의아했는데 역시 원인이 따로 있었더라구요.

작년인 2019년 9월 2일 호주에서 일어난 산불 다들 아실겁니다.

역사적으로도 이처럼 큰 산불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큰 산불이었는데요.

무려 2020년 2월 13일까지 산불이 이어졌고 그 기간은 6개월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끔찍하죠

이 산불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되었을지는 정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ㅠ

가장 안타까운 점은 코알라를 포함한 많은 야생 동물들이 생명을 잃고 삶의 터전도 잃었다는 것인데요.

현재까지 통계로는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들이 죽고 코알라는 기능적 멸종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네요.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으로 자연재해가 없는 축복의 땅으로 불렸던 호주이지만 최근 10년동안 과학자들이 극심한 산불이 도래 할거라고 지속적으로 경고를 했었다고 하는데 이번 산불 역시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발화가 유력하다고 하니 이것은 호주만의 문제는 아닐 것 같네요.

큰 산불과 전 세계적으로 돌고 있는 코로나19... 지구가 백신을 처방받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