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장난아닌 울산 선생님 사건..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속옷 빨래를 숙제로 내고 부적절한 성희롱성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외투도 아니고 무려 속옷을 빨아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것인데요.

가끔 교육기관에서 말도 안 되는 숙제를 내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의견이 많이 갈릴 것 같기도 한데 정말 순수하게 바라본다면 이런 숙제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순수하지가 못하기 때문에 항상 갑론을박이죠 ㅠㅠ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유치원 선생님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었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편모가정이거나 자동차가 없는 가정일 경우 다른 아이들과 비교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맞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차의 크기나 종류 등에서 아이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이 드러날 수가 있습니다.

에이~ 유치원생들이 뭘 알겠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즘 애들은 애들이 아닙니다.

유치원 선생님들 얘기를 들어보면 어른들 하는 욕 다 구사하고 뜻도 다 알고 있으며 옛날의 유치원생이 아니라는 말들을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보고 기생수라고 하질 않나 창의력 대장인 아이들은 조금만 꼬투리 잡히면 바로 놀림감이 되어 따돌림 당하기 쉽상입니다 ㅠㅠ

이런 걸 누가 가르쳐 줄리는 만무하니.. 인간의 본성인가 봅니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죠

문제가 생긴 교사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다가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주었는데 당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던 네이버 밴드에 '속옷빨기' 숙제를 내주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1학년들이 뭘 알겠습니까 ㅠㅠ

속옷을 빨아 밴드에 업로드하면 해당 교사가 댓글을 달았다고 하는데 댓글들이 가관입니다.

'이쁜 속옷', '공주님 속옷 이뻐요' 등의 댓글이었는데요.

1년 전에도 동일한 숙제를 내주고 제목에 '섹시팬티'라는 단어를 넣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모 평가를 비롯한 성적 대상화를 일삼았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학교측은 해당 학급의 담임이 교체되고 교사는 업무에서 배제되는 제재가 가해졌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4월 28일 원격수업 출석체크 및 아침 조례'라는 제목의 글에는 1~3교시 학생들이 시청해야 하는 EBS 강의와 교재 진도가 나와있는데요.

'때와 장소에 맞는 옷 입기'라는 수업 주제에 맞게 유튜브 영상 주소도 실려있습니다.

논란의 시초가 된 '속옷빨기' 과제 사진 역시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보면 딱 그림이 그려지죠

학부모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화가 나는 부분이지만 교육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문제될 거리가 전혀 아니고 단지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에 모션만 취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학부모들은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하는데 조례를 올리는 게 말이 되는 것이냐. 특별 조사단과 경찰이 조사를 마칠 때까지 해당 교사 학급 밴드 탈퇴시키고, 임시 담임을 속히 배정해줘야지 이게 무슨 소리냐. 교육청에서 주의를 줘도 껌으로 아는 것이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자 이제 교육청과 학교측의 입장을 각각 들어보겠습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문제가 된 교사에게 학급 밴드를 폐쇄하라고 했고 이후 경황이 없어 확인을 제대로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조례 게시물이 올라간 것은 맞지만 그건 예약전송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 밴드 폐쇄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 왜 계속 내버려뒀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측도 어제 밤늦게까지 관련 업무를 보느라 확인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난감해했다고 합니다.

자 자기네들 업무보다 가장 중요한 사건사고가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신경을 안 쓴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는 대체 뭐가 더 중요했길래 신경을 안 쓴 거죠??

학부모들 속 다 뒤집어지고 눈까지 뒤집어져서 엎어야 제대로 할 건지 참..

자기네들은 가족없고 자식이 없는 건지 교육자된 입장으로서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감싸야 할 사람들인데 참 너무 안타깝네요.

이렇게 한 번 더 난리가 나고나서야 해당 밴드는 완전히 폐쇄되었으며 해당 교사는 완전히 업무에서 배제 조치되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담임 교사가 배정되었고 다시 학급 밴드를 개설해 학부모들을 초대하고 온라인 수업을 재진행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미 구멍 뚫린 학부모들의 마음은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학교에 대한 믿음도 깨져버려 전학을 보내는 경우도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뭘 알겠습니까

하지만 이러한 점을 이용해 교육자라는 사람이 아이들을 유린하고 농락하는 것은 분명 그 자격을 박탈해야 마땅하겠지만 우리 사회는 강력히 벌을 내려도 왈가왈부가 많은 사회라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죠..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조금만 교육청과 학교에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줬더라면.. 학부모들이 이렇게까지 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학부모들 가슴에 기름뿌린 교육청과 학교측은 이번 일에 대해 반성하고 또 깊이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언제까지 기승을 부릴 지 정말 암담하네요..ㅠ

이젠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합병증으로 의심되는 소아들에게 주로 발생되는 '괴질'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진위여부는 밝혀진 게 없지만 코로나19의 양성반응을 일으킨 아이들에게만 주로 발병한다는 것을 단서로 추측을 내놓았는데요.

정말 코로나19가 무섭긴 하네요.

온 지구가 바뀔 시대가 도래한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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