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저라뎃 여자친구와 함께 일베설

요즘은 TV속에 나오는 배우나 탤런트들도 개인방송을 할 정도로 유행이고, 그에 맞게 큰 인기를 누리는 BJ들 또한 언행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공인?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다보니 어떤 이들은 이런 부분을 악용하기도 하지만 조심치 못한 언행들로 인해 몰락하기도 합니다.

일전에는 잼미라는 BJ가 남성을 비하하며 웃음을 유도하는 컨텐츠를 진행하자 논란이 됐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잘못 내뱉은 말이나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반성한 뒤 다시 생활하면 큰 문제는 없지만 방송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우 민감합니다.

우리나라 커뮤니티 사이트 중에서는 '일간베스트'라는 소위 '일베'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회의 쓰레기들이 다 모여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라는 인식이 박혀있으며 아무리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하고 좋은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일베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하면 굉장한 흠이 되어버리는 실정입니다.

'라이엇'사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전문 BJ인 저라뎃(Just like that)은 방송을 하던 도중 개인 카카오톡 창을 띄웠는데 거기 맨 끝 톡내용에..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과의 톡 흔적이 있었습니다.

여신? 예신? 이라는 프로필명을 가진 사람과 '저걸보고웃노무현'이라는 대화를 한 내역이 있는데요.

이건 자신이 받은 내용인지 보낸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여자친구로 보여지는 사람과 저런 대화를 나눌 정도면 진성 일베인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17년도에도 인터넷 주소창에 i를 쳤을 때 자주 접속하는 사이트는 자동으로 주소를 완성시켜주는 기능으로 인해 ilbe.com 이 자동완성 되었었는데요.

이때는 크게 이슈가 안 되었었나 봅니다.

지금처럼 유명하지도 않았을 수도 있구요.

정식 해명을 하기 전엔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보낸 카톡내용이였고 본문 내용 공개하는 것은 여자친구가 굉장히 힘들어 하기 때문에 공개할 순 없다고 둘러댔는데요.

분위기가 계속 비판하는 쪽으로 흘러가자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글을 작성해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라뎃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글을 올리는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오늘 저녁 방송 중간에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중요한 일 있을 때마다 생방송 중에 제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여, 시간 내어 글을 읽게 되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양해를 먼저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논란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이 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일베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려는 태도보다, 무언가 숨져서 지켜내려는 듯한 인상만 주었다고 인정합니다.

누가 보아도 부정하기 힘든 일베 용어들을 방송뿐만이 아닌, 다른 장소와 시간에서도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사용했던 부분들을 이 자리를 빌어 깨끗하게 읹어하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한 국민으로서 고인이 되신 전 대통령에 대해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지 못하는 말로 시청자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습니다.

카톡대화가 시청자분들께 공개되어지지 않는 둘만의 대화라고 하더라도 저의 무지함이 빚어낸 잘못이라 인정합니다.

시청자분들 말씀처럼 카톡대화로 그런 말을 개인적으로 주고받을 때라도, 상대가 가족이나 연인관계라 하더라도, 호응해주거나 함께 해서는 안 되는 '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베 용어를 누군가와 주고받고,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명명백백한 저의 무지함을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시청자분들의 의견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말과 행동에 주의하여, 시청자분들께 상처를 드리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반성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전문을 올렸는데 반응은 참담했습니다.

"사과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냐 너는 분명 뜻을 다 알고 그 말들을 하고 다닌 것이다"

"사과보다 일베인정이 더 듣고 싶노무현".. 등의 댓글이 달리며 그를 조롱하는 댓글들이 마구 달리기 시작했으며 이에 저라뎃은 해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긴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라뎃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글을 올리는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조금 전에 업로드한 사과문 내용 중에 모호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내용을 추가하여 다시 업로드합니다.

저는 일베에 게시물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유해성에 대해 들은 바 있었음에도, 계속 방문하였음을 인정하며, 누가 보아도 일베 커뮤니티에 영향을 받은 말투와 행동을 하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습니다.

해당 커뮤니티에 게재되어지는 모든 내용들에 제가 공감하는 것이 아닌 일부 정치적인 성향이나 말투에 대해 영향을 받았다하더라도, 절대로 부분적으로라도 시청자분들께 용인되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시청자 여러분 앞에 사죄드리고, 두 번 다시 해당 사이트에 호기심으로라도 기웃거리지 않을 것임을 시청자들 앞에 약속드립니다.

카톡에 '저걸보고 웃노무현'이라고 노출된 부분을 누가 말한 대화 내용인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이후 내용에도 나오지만, 저는 사안에 대한 심각성없이 여자친구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런 말투를 사적인 공간에서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제'가 직접 썼음을 인정하며,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마지막 사과문을 해명글을 올렸는데요.

결국 본인 스스로가 처음 변명했던 부분까지도 시인하고 깔끔하게 인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원래 사람은 누군가를 비난하고 욕하고 때리고 싸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적인 원흉지인 일베사이트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을 수도 있죠.

저도 자극적인 걸 좋아라는 합니다.

공포스럽거나 잔인한 장르도 즐겨보기 때문에 일베라는 곳을 처음 접해들었을 때 과연 어떤 곳일까?라는 호기심은 생겼지만 굳이 방문을 하지 않아도 해당 사이트의 만행이 밖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만 보아도 어떠한 곳인지 알 수가 있었고 호기심을 접었었습니다.

모든 사람마다 특성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지만 일베의 악행에 더 이끌려 접속을 하여 활동까지 했는지, 글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본인만 알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빼도박도 못하는 일베에 관련된 논란은 꼬리표가 BJ생활을 접는 그 날까지도 따라다닐 겁니다..

저도 롤을 하는 유저로서 BJ 저라뎃의 뛰어난 실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끔 영상을 챙겨보았지만 구독자 수가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몇 명의 구독자가 빠져나갈지는 정말이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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