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유아인 집은 과연 어떨까??

유아인이 나혼자산다에 출연했습니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집과 일상이 모두 공개되는 프로그램인데 유아인은 여태까지 많은 작품활동으로 인해 자산을 많이 축적했을 것으로 예상이 됐지만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ㅎㅎ

무려 3층짜리 저택인데요.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모던한 주방, 와인룸까지 있고 미니 텃밭, 정원까지..

도심과 자연의 미니조합이 너무나도 멋졌어요.

곳곳에는 그림이 많이 장식되어있고 조각상과 더불어 아트 갤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아인은 나혼산에 출연해 자신의 집을 허세집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허세가 가득한 집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방송에서 집에서만큼은 허세가 가득한 모습이었죠 ㅎㅎ

3층 침실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다가 2층으로 내려가더니거기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마무리 하는...ㅋㅋ

그런 허세를 보여주더라구요.

층이 3개나 있다보니 물건이 어디있는지도 잘 깜빡하기도 하고ㅋㅋㅋ

그리고 유아인은 고양이를 만져본 적도 없는데 얼떨결에 반려묘를 입양하게 되었답니다.

이름은 도비와 장비인데 집사의 주인 사랑이 덧보이더라구요.

자취 15년 차라는 유아인은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생활을 하면서 이사만 10번을 했다고 합니다.

이사를 1년에 한 번 꼴로 하게 됐는데 이렇게나 많이 한 이유는 월세방 살다가 생활이 어려워 월세가 밀렸고 보증금을 까먹다가 쫓겨나 친구 집에 얹혀산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그게 삶의 원동력이 됐다고 하네요.

최근 출연한 영화 '살아있다' 인터뷰에서도 말했듯 현재의 그는 상경하면서 가졌던 단순하고 세속적인 욕망은 모두 이룬 상태입니다.

현재 유아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원하는 것을 다 가진 것으로 보여지는데 나혼산에 비춰진 유아인의 속 사정을 보니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공과사를 철저히 구분하고 싶어하는 것인지 유아인은 엄홍식(본명)과 유아인을 분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집에는 유아인과 관련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자랑스러운 상도 진열을 안 해놨더라구요.

유아인은 여태 상을 수상하면서 기쁜 마음이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수상할 당시의 젊은 나이에 받을 상도 아니였고.. 자기가 오를 무대도 아닌 것 같은데 자꾸 그런 게 반복되다보니 눈치가 보이게 되더라는 겁니다.

선배들도 못 받고 있는데.. 그래서 주인공 같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냈습니다.

저번 페미니스트가 한참 난동을 부리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소신있는 행보를 보였었습니다.

단지 작품에만 열중하는 것이 아닌 소신을 가지고 산다는 것을 느꼈었는데요.

인간 엄홍식의 삶에는 항상 불안과 초조라는 감정이 더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들을 운동으로 풀고 있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단지 돈과 명예로 성공했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닌, 유아인이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정리해본다면 가진자들이 늘 하는 말이죠?

돈이 전부는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유아인은 배역을 감당하는 배우가 아니라 배역으로 자신을 창조해가는 배우입니다.

자기로서 배역을 소화한다기보다 배역으로써 자기를 살찌워가는 것이죠.

본래 배우는 해석자입니다.

자신의 지성과 감성, 경험과 신체로써 영화의 인물을, 장면을, 스토리를 해석하여 체화하는 해석 창작자입니다.

그런데 배우 유아인은 자기의 감각과 경험을 가지고 대상을 해석, 창작하는 사이에, 그 과정을 통해 만난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다시 자기에게로 가져오는 듯 합니다.

자기를 인물로 만드는 동시에 인물을 자기로 흡수해버리는 것과 같은 거죠.

그의 연기가 궁극적으로 해석하고 창조한 것은 배역이 아니라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이렇게 유아인은 재능이 뛰어난 것인지 아님 노력파인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천성 배우라는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유아인은 1986년으로 대구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납니다.

교문 앞에서 캐스팅을 당해 상경한 후 2003년 라면 광고로 데뷔를 하고, 2004년 성장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해 인상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얻습니다.

그 후 독립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스크린 데뷔를 치르는데요.

이 작품 이후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신인으로서 인지도를 쌓다가 2010년 드람 성균관 스캔들과 2011년 영화 완득이를 통해 주목받는 20대 남자배우이자 충무로 블루칩으로 부상합니다 ㄷㄷ

그후 밀회, 베테랑, 사도, 육룡이 나르샤, 버닝 등의 작품으로 인지도를 굳혀갔으며 현재는 출연만 했다하면 흥행하는 흥행보증수표가 되어버렸죠.

이제 고독생활 그만하고 다시 작품에 좀 출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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