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가 다시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난다!

작년에 일어났던 홍콩시위.. 다들 기억하고 계신가요?

정확히는 단순 시위가 아닌 민주화 운동입니다.

중국 홍콩특별행정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여 작년 6월 9일부터 12월까지 이뤄지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었습니다.

하지만 홍콩에서 코로나19가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다시 반대 시위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침사추이 지역 하버시티 쇼핑몰, 몽콕 지역 모코홀 등 홍콩 시내 10여 곳의 쇼핑몰에서는 각각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시위 주제가인 '홍콩에 영광을'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시위 진압 경찰은 쇼핑몰 내에 진입한 후 "8인 초과 집회는 불법"이라며 이들의 해산을 요구하고 이에 불응하는 시민을 검거했습니다.

피가 없는 결실은 없다고.. 시위 과정에서 많은 피를 보기도 했습니다.

시위대가 다치기도 하고 진압대가 다치기도 하고 말이죠.

홍콩이 중국에 대항하여 시위를 벌이고 있긴 하지만 정확히 '범죄인 인도 법안'이 어떤 내용인지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홍콩은 중국 대륙 남부 광동성과 가까운 주강 삼각주 하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동성과 가깝지만 광동성과는 별개이며, 원래 중세 중국에서는 같은 지방에 속했는데 아편전쟁으로 영국 해군이 점령, 상륙한 후 식민지인 영국령 홍콩으로 변하며 별도 행정구역으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에 속해있긴 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과 홍콩은 별개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죠.

각 나라마다 '범죄인 인도 법안'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홍콩 지역에 있는 범죄 용의자를 범죄인 인도협정을 체결한 국가에 인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입니다.

즉, 우리나라 국민이 협정이 체결되어있는 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그 나라에서 그 나라법으로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닌 자국으로 송환되어 자국의 법으로 처벌을 하기 위한 어떻게 보면.. 나라의 자존심과 국민을 보호를 위해 있는 협정 법안입니다.

홍콩은 현재 20여개 국가와 이러한 협정을 맺은 상태지만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의 국가와는 체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거부를 한 것인데 이유인 즉, 현 체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정치범으로 몰아서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이죠.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홍콩은 중국에게서 떨어지고 싶어하기 때문에 중국에게 이러한 협정 법안을 제시한 것도 있습니다.

홍콩은 중국의 거부입장에 대해.. 정치범에 대해서는 관련 법 적용하여 인도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입법예고에 반발한 홍콩시민들은 6월초 100만명 운집 반대시위가 모인 것이죠.

시위가 점점 격화되자 홍콩에서 5대 요구를 하게 됩니다.

1. 송환법 완전철회

2. 홍콩 시위대 폭도규정 철회

3. 시위대 조건없는 석방

4. 독립적인 경찰 수사

5. 보통선거 실시

이렇게 다섯가지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내보이던 중국은 결국 첫번째 송환법 철회는 중국의 꼬리내림으로 결국 따내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시위대는 집회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몽콕 지역 거리에서 벌려진 시위의 10여 명에 달하는 기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뒤 최루 스프레이를 마구 뿌렸는데요.

반(反)중국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 여기자의 목을 조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시위가 시작된 달인 6월에 첫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구요..

지금 세계는 코로나19 때문에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하루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사건사고가 나오기도 하지만 여러분은 홍콩 시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국의 입장에서 생각이 드시나요, 아니면 홍콩의 입장에서 생각이 드시나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 홍콩으로 입장이 나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사람들이 다치는 게 너무 안타까울 뿐이네요..

단지 세상이 평화로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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