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중고 카니발 엄청나게 풀린다는데..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에 쓰인 카니발이 중고차 매물로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ㅠㅠ

3월 29일 IT조선 단독보도 이후 카니발을 택시처럼 편하게 이용했던 고객은 물론 가족 전용 차량으로 저렴히 장만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뜨겁습니다.

앞서 타다 운영사인 VCNC는 10일을 끝으로 베이직 서비스를 무기한 중단했다고 하네요..

우선 기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기존]

제4조 : 여객자동차 운수업을 하려는 자는 광역지자체장의 면허를 받거나 지자체장에게 등록해야 한다.

제34조 : 자동차 대여업자에게서 사업용 자동차를 빌린 자는 이 차를 유상으로 운송에 사용하거나 재임대해서는 안 된다.

*예외* 다만, 승차정원 11~15인승 승합자동차 임차인 등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다.

면허 없이, 대여차량으로 운송업을 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그동안 '타다'가 운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예외조항으로 인해 정원이 11~15인승 승합자동차일 경우 운전자 알선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런데 이번 개정안은 각 항목에 아래와 같은 제약조건을 걸었다고 하네요..

[개정안]

시행령에 명시된 *예외*조항은 상위법인 여객법에 포함시키고,

①11~15인승 승합차의 예외조항에 '관광목적으로 대여 6시간 이상이거나 대여 또는 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인 경우라는 조건을 추가한다.

②플랫폼운수사업자가 기여금을 주고 정부로부터 택시 면허를 산 후 이 면허 내에서 영업을 하도록 한다.

① '관광목적'의 대여가 아니면 아무리 승합차라고 해도 알선을 금지하고,

② '기여금'을 내고 택시 '면허 총량'에 따라 운행 대수를 허가받도록 하는 것이 타다 운영을 옭아맨 것입니다.

이렇게 절벽에 서게 된 타다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고 운영에 사용되었던 카니발 차량을 모두 매각하게 됩니다.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 업체들이 경매로 낙찰받은 가격은 최저 1,500만원대부터 최고 1,7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고객 판매용 타다 카니발은 1,800만원~2,000만원인 수준의 시세를 형성중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소식이 알려졌지만 반응을 싸늘했습니다.

대량의 매물이 나왔지만 주행거리도 100,000km 내외로 상품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택시 부활차'로 분류되는 만큼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매물이 엄청나게 쏟아졌지만 상품대비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니 굳이 저걸 왜? 라는 반응인 겁니다..

거기다가 11인승 이상 승합차에게는 110km 속도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지갑을 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일부 고객은 출고가 3,400만원 기준으로 반토막 정도 아래인 1,500만원대가 적절하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차이라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요.

영업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관리도 오히려 더 잘 되었고 점검에도 신경쓴 차량이고 오토 슬라이딩 기능과 전동 시트 등의 옵션까지 장착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11인승 기준 카니발 중고 렌트카의 가격이 2,000만원 조금 안 되는 시세임을 감안하면 타다의 매물은 1,800만원이 적정 수준이라고 보고 있으며 애초에 타다 카니발 낙찰가가 1,600만원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명의 이전 등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망할 세금이죠..

이런 거 다 비용 생각한다면 1,500만원 아래로 떨어질 일은 절대 없어 보인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1,500대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대수가 풀렸는데 시세가 어느정도 낮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타다에서 카니발 가격이 급락하지 않게 매주 적정 대수만 경매장에 출품하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타다 매물을 한 번에 경매에 넘기는 대행업체가 매주 150대 가량을 처리해주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타다의 모회사가 쏘카인 건 다들 알고 계시겠죠?

소유 차량은 1,500대였지만 1,000대만 처분하고 나머지 500대는 쏘카에서 활용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한 번 무너진 타다는 타다 프리미엄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데요.

기존 차량이었던 k7에서 그랜저와 카니발 등으로 차종을 넓혀 준고급 및 대형 택시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큰 유인책도 아직 없고 택시업계는 타다에게 불편한 감정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진행되다보니 지금 타다가 계획하고 있는 프리미엄화에 크나큰 변수로 작용될 것 같습니다.

고급택시를 운영하는 기사에게 물어보니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고객이 줄고 기업 임원들도 이용하지 않아 고급택시 수요가 거의 없어서 굶어죽게 생겼다며 타다 프리미엄으로 넘어갈 지에 대해 고민하는 기사가 주변에 꽤 있다고 알렸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여전히 여전히 미국이 1위로 자리하고 있으며 확진자도 매일 25,000여 명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네요.

사망자 수는 전날 대비하여 약 800여 명이나 더 많은 기록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에 직접 가보질 않아도 나라 상황이 어떨지는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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