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장마가 벌써 시작된다??

올해는 되게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겨울이 정말 따뜻하고 포근하게 지나갔습니다.

그 여파는 호주산불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하네요..

그래서 겨울과 봄의 경계가 굉장히 모호했고 순식간에 여름이 다가온 게 느껴지네요 ㅠㅠ

아직 6월이지만 벌써 햇빛이 강렬하고 조금만 움직이고 걸어도 땀이 날 정도로 날씨가 많이 더워졌어요!

벌써 6월 첫째주 주말에는 해운대에 무려 3만명의 인파가 몰려서 여름피서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어 해운대 주변 관광지에도 인파가 몰려 부산의 열기가 더 올랐다고 해요 :)

하지만 여름의 열기가 오듯 자연재해도 따라오는 게 여름입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장마철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 17일까지 전국 800여 곳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감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마가 6월 말쯤 오는 것으로 예정이 되어있었는데 6월 중순으로 급히 당겨지면서 안전에 대비를 하는 것인데요.

이번 감독에서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 등의 붕괴위험뿐만 아니라 폭염에 따른 열사병, 하수관 등에서의 질식사고,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예방조치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런 안전적인 부분에서도 항상 신경을 써서 인명사고가 올해에는 인명사고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여름 중 가장 덥다는 대구.. 일명 대프라카로 불리는데요.

대구와 더불어 경북 내륙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무려 35도까지 올라 이번 여름의 살기를 미리 체험했다고 합니다..

이번 장마는 항상 그래왔듯 우리나라 남단인 제주도부터 시작되어 쭉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10일 정도면 제주도에 비가 쏟아내린다고 합니다.

다들 이르디 이른 장마 소식에 띠용? 하셨을 텐데, 그도 그럴 것이 예상대로 장마가 시작된다면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된 2011년과 동일한 기록이 됩니다.

다만 수요일에 쏟아지는 비가 장마의 시작이 될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번 정체전선이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북상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제주까지 올라온 것인데, 다음 주 이후에 남쪽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저기압일 땐 역시 고기앞으로 가는 게 최고죠!

이에 기상청 관계자도 현재 동아시아 상층의 아열대 고기압이 저위도에 있어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이 어려운 조건이라 내륙에서의 장마철 시작 시기는 아직 단정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비가 적절히 내리면 좋지만 과유불급의 뜻대로 일부지역이 침수되고 함몰되고, 생활에 큰 지장이 오기 때문에 적절한 장마는 좋다고 봐요.

강렬한 햇빛에 담수지역의 수위가 낮아지면 생물들의 서식환경에도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시기에 비가 어느정도 많이 내려주면 그때 나무들이 물을 머금었다가 땅과 물이 마르더라도 나무가 힘을 보탤 수 있어야 하니까요.

또한 지하수가 계속 차있어야 지하수가 사용되고 빈 공간으로 인해 거대 싱크홀(땅이 꺼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가 있고요.

또 장마에 따른 태풍이 발생되기 때문에 그로인한 피해도 생각 안 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했던 태풍 중에 가장 강력했던 2003년 태풍 '매미는 정말 상상초월의 피해를 남기고 떠났는데요.

공식 피해 집계에 따르면 사망, 실종자만 130명에 달하고 재산 피해는 당시 화폐가치에 기준으로 무려 4조 2천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매미가 휩쓸고 지나간 수많은 지역이 정전피해를 입었고 2003년 이전에 심은 가로수 특히 메타세콰이어와 히말라야시더, 소나무 같은 나무들은 이 태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기울어진 뒤 강전정을 당해 볼품없게 변해버립니다.

심지어 원치않은 부작용도 생겼는데 2002년 태풍인 루사와 2003년의 매미가 너무나도 참혹한 피해를 내는 바람에 곤파스 같이 수도권을 관통하거나 매미에 비경되는 강력한 태풍이 아닌 이상 전국권 뉴스속보에서 제대로 다뤄지지도 않습니다 ㅋㅋ..

그러니까 비유를 하자면 이건 남자들만 알겠지만, 군대에서도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일어나지만 웬만큼 큰 사건이 아니면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 것처럼 이제는 어느정도 쎈놈이 와야 뉴스에도 실린다는 겁니다.

이건 사람이라면 자극적인 것에 끌리는 습성에 의한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매 여름마다 태풍이 오는만큼 이번에는 어느정도의 태풍이 올지 모르겠는데 그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가 지날 수록 태풍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이 늘어나지만 자연에 맞선다기 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준이라 피해가 아예 없을 순 없겠지만 최소한으로라도 줄여봐야죠..

이번 여름도 화이팅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