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가 반려하는 보더콜리가 노인을 물었다?

지난 4일 오후 경기 광주의 집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이 이웃집에서 기르던 개 두 마리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형견들은 무게가 무려 20kg을 넘고..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물려 심하게 다친 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인은 중환자실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 반려견들은 모두 입마개와 목줄조차 착용되지 않았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이어져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견주인 연기자 김민교는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의 공식 사과글에 올렸습니다.

그는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먼저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은 김민교는 반려견 교육을 하려고 노력하셨던 분이라며 안타까워했는데요.

김민교의 반려견에 대해 그렇게 관리를 못 할거면 키우면 안 되고, 그냥 실내에서 길렀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강형욱은 이에 상당히 잘 돌려말한 것 같은데요.

개 목줄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게 강형욱인데 대형견이고 야외에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목줄도 안 돼있고 심지어 입마개도 안 돼있었다고 합니다..

야외이긴 한데 자기 집 마당이지 않냐, 자기집 안인에도 목줄이랑 입마개까지 해야 하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집 안에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 안이라는 건 철저히 집주인의 컨트롤 범위 안을 말하는 건데 개가 그 범주를 자유롭게 나갈 수 있을 정도라면 실수가 아니라 그건 간과입니다.

사고를 일으킨 개의 품종은 보더콜리이며, 다른 동물들을 다루고 교육시키기도 하는 아주 똑똑한 지능을 가진 견종입니다.

해서 견주인 김민교도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사람 외에는 야생본능이 살아있는 짐승입니다.

그 순하다고 하는 골든 리트리버도 항상 개목줄을 차야 하고요.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라고 하는 사람들은 100명 중에 100명 모두 무지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사건 당시 김민교는 촬영을 나간 사이 개 집 울타리 안에 있던 개들이 집 밖의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고 합니다.

이 사태를 파악한 아내는 당시 입마개와 목줄이 없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찾으러 나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거죠..ㅠㅠ

김민교 역시 촬영을 서둘러 끝낸 후 할머니가 계신 응급실로 향했고 할머니 가족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죄송했지만 평소에도 자기 부부들을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자신들을 염려해 주셨고, 더욱 죄송했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시고 그럼에도 견주로서 자신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김민교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디씨인사이드 멍멍이 갤러리에서는 김민교가 견주인 것이 밝혀지자 빠른 공식 입장 표명과 사태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각종 커뮤니티나 매체에서도 기사를 공유하며 김민교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특히 김민교 인스타그램에는 사고에 대한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민교는 일정기간동안 별다른 입장 표명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만 했었다고 하네요.

대중들도 많이 답답했겠지만 본인도 많이 답답했을 겁니다.

전직 강아지였던 강형욱은 우리가 맹견이라고 하는.. 조금 예민하다고 하는 친구들을 키울 거라면, 그 친구들을 반려할 거라면, 실내에서 기르면서 이 친구들하고 나의 삶을 항상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려견들은 인지능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웅크린채 뭔가 캐고 계시는 할머니를 작은 동물이지 않을까 하는 오해에서 이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들이 되게 많다고 합니다.

어떤 대형견들은 미취학 아동의 달리는 모습을 보고선 작은 짐승이 달린다고 착각하기도 하고 건장한 성인 남자가 뛰다가 넘어지더라도 다른 동물로 착각하는 대형견들도 있다고 하네요.

이번 상황이 사고 당사자와는 해결이 잘 될지 몰라도 연예인인 만큼 이를 지켜보고 있는 대중들에게 잘 해명을 해야할 겁니다..

일반인이 아니라 연예인이기 때문이고 그게 그 직업의 특징이자 어쩔 수없는 사회의 관념이거든요.

아무튼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김민교

아버지가 경기도 광주시에서 동아병원을 운영하여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이후 큰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가세가 바닥을 칠 정도로 기울어지면서 10년간 판잣집에서 살 정도로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93학번)했으며, 유시어터 극단 활동을 포함, 대학로에서 20여편의 연극 공연을 하는 등, 원래는 연극 배우가 주업이었습니다.

1998년 성철로 처음 연극 데뷔를 했으며 이후 동승에서 첫 주연 데뷔를 했지만 영화 자체가 그리 뜨지를 못한 탓인지 이후 한동안 여러 영화에서 단역 및 조연을 거쳤습니다.

2009년 자신의 첫 작품 <달콤한 원나잇>을 재각색한 2011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직접 극본제작 및 연출하는 등, 연출가로서도 활약했으나 SNL코리아를 출연하기 전까진 그야말로 듣보잡일 뿐이었습니다.

그저 그런 영화 배우로 기억 속에서 사라질 뻔 했던 이 배우가 인지도를 얻게 된 계기는 바로 SNL 코리아로, 대학 선배이자 이 프로그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장진의 추천으로 이 곳에 출연하면서 그 동안의 무명 인지도를 단번에 날려버리는 연기로 확실한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자리잡은 공인으로서 활동할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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