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손흥민, 맨유 깰수 있을까?

부상당했던 손흥민이 4달만에 다시 복귀를 한다고 합니다!

복귀전으로 치루는 맨유전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손흥민이 부상당했을 당시 케인과 시소코도 함께 부상이었는데 다행인 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멈췄었습니다.

멈춰버린 4달동안 손흥민은 몸 회복도 하고 해병대에서 국가의 의무도 이행하면서 결코 아깝지 않게 시간을 보냈는데요.

무릎을 다쳤던 무사 시소코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햄스트링을 다쳤던 케인도 경기에 정상적으로 임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됐습니다.

특히 케인은 6개월 가까이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했지만 현재 매우 잘하고 있다고 무리뉴 감독이 전했습니다.

토트넘에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 부상당한 세 선수 외에도 델리 알리라는 멋진 선수가 있는데 멋지다고 해야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

동양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는 바람에 7,500만원의 벌금을 물고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맨유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는 군요.

영국출신이라 그런가 인종차별이 뼛속에도 있나봅니다.

자기도 완전한 백인티는 못 내고 흑인 느낌이 되게 섞인 것 같이 생겼는데 동양인을 비하한다는 것은 ㅋㅋ..

웃기네요 사진들 보면 그냥 흑인 2/3, 백인 1/3인 느낌인데 같은 팀에 친한 동양인 손흥민도 있으면서 그딴 식의 조롱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죠.

토트넘에 있어서는 이번 맨유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경기거든요.

그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이번 맨유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합니다..

그것도 그거지만 손흥민은 여러 강팀을 만났었지만 맨유전에서는 골을 넣은 적이 없는데요.

맨유전이 아예 처음은 아닙니다.

독일 레버쿠젠 시절 맨유를 만난 적은 있지만 골 기록은 없어서 사실상 이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번 복귀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과연 골을 넣을 것인가 아니면 몸풀기로 끝날 것인가..

토트넘 입장에서는 간절한 경기라 선수들의 플레이를 숨죽여 지켜볼 겁니다.

손흥민 선수를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입장으로써 이골 저골 다 넣어본 손흥민이지만 맨유전에서는 꼭 골맛을 봤으면 합니다.

손흥민은 지금 현재가 리즈시절인 것 같은데요.

공식 대회 32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는 무려 21경기 9골 7도움입니다;

계산하면 2경기당 1개 이상 공격점수를 올리는 셈인데요.

맨유전에서 1골이라도 넣을 경우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거라 꼭 골맛을 봐야 한다는 제 입장입니다.

번리전에서 70m 단독 드리블 원더골 넣었을 땐 정말 짜릿했는데 그 정도의 골까진 아니더라도 멋지게 맨유에 한 방 먹여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봤을 땐 맨유전에 대해 징크스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다른 강팀들을 만났을 땐 날아다니는 느낌이었는데 반면, 최근경기였던 올시즌 전반기 경기에서 1-2로 패했습니다.

뭔가에 눌려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느낌도 있었거든요.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그 징크스를 이겨내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맨유 주전 오른쪽 풀백 아론 완비사카인데요.

공격 가담에서 아쉬움이 있는 선수지만 올 시즌 경기당 태클 성공 3.8개, 가로채기 2개를 기록할 만큼 수비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드리블의 길목을 파악하는데 능하고 특히 다리가 길기 때문에 태클의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평입니다.

실제로 과거 완 비사카와의 일대일 경기에서 손흥민은 이 산에 가로막혔었습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입지는 아주 중요합니다.

주요 공격 루트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이 선수가 적극 손흥민을 마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현재 해외에서 뛰고 있는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손흥민입니다.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유독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도 하고 축구에 버금가는 야구에서도 추신수, 이승엽, 류현진 외에는 딱히 이렇다할 신예들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스포츠 선수 이름 대라고 하면 호날두, 메시는 바로 나오겠지만 야구선수 이름이 나오는 경우도 드물 것이구요.

그런 유명한 축구선수들과 나란히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실력이 곧 국가의 위상입니다.

손흥민이 이번 맨유전에서 이긴다면 팬들이 느끼기엔 우리나라가 맨유를 꺾은 기분이 들거거든요

그 맛에 스포츠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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