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바위추락 원인이 美관광객 때문?

 

현재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이슈거리는 설악산 흔들바위 관련 글인데요

흔들바위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설악산 흔들바위

설악산 소공원에서 울산바위로 향하는 도중에 있는 바위입니다.

신라의 고승 의상, 원효가 수도했다는 계조암(繼祖庵) 앞에 소가 누운 모양을 한 넓고 평평한 와우암(臥牛岩) 또는 100여 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여 식당암(食堂岩)이라 불리는 반석이 있고, 그 위에 흔들바위가 놓여 있습니다.

흔들바위라는 명칭은 한 사람의 힘으로 움직일 순 있지만 100명이 밀어도 한 사람이 민 것과 같이 흔들릴 뿐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와우암의 머리 부분에 있다 하여 우각석(牛角石) 또는 쇠바위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쇠뿔처럼 2개의 바위가 있었으나 불가(佛家)의 영기가 왕성함을 시기한 풍수지리가가 1개를 굴러 떨어뜨렸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한편 실제로 흔들바위가 관광객들의 객기로 인해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뜨렸다고 전해졌는데요.

강원도 속초경찰서는 3월 31일 오전 30분경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설악산 관광 가이드 김 모(45)씨의 설명을 듣다가 중요지방문화재 37호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뜨린 미국인 관광객 제럴드(42) 등 일행 11명에 대해 문화재 훼손 혐의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합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새벽 5시 일출 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 김 씨의 말에 따라 평균 체중 89Kg의 거구인 11명이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를 추락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일행은 경찰에서 "가이드의 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해 밀어본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범행의 고의성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주한 미군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도널드 씨는 역도 코치 등을 하는 애리조나 주립체육연맹 회원 10명과 함께 지난 주 일주일 관광 예정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소식을 접한 문화관광부와 강원도청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서 관광 중이던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흔들바위'는 추락시 엄청난 굉음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목격자도 흔들바위가 추락할 때 발생된 굉음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거짓이라고 합니다.

4월 1일 만우절을 이용한 가짜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데요.

윗 글 또한 매년 만우절마다 등장하는 단골 장난 글이라고 합니다.

 

만우절을 인식하지 못한 이들은 실제상황으로 받아들여 속초시와 경찰서 등 관련 기관으로 문의가 이어지는 헤프닝도 발생한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검색포털 보다가 진짜인 줄 알고 많이 놀랐다" "완벽히 속아서 뉴스 검색할 뻔 했다"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흔들바위는 건재합니다" 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는데요.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가짜뉴스에 실검(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하고 있다며 설악산 흔들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작년도 그렇고 매년마다 상위 검색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오히려 설악산과 흔들바위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의 문의전화도 많이 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어 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며 안심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만우절이라고 해도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찰이 경고했습니다.

계속해서 가짜뉴스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제74조 제1항에 제3호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짜뉴스 뿐만 아니라 소방서나 경찰서 등에 허위신고를 한 경우에도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 제2호(거짓신고)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의가 명백하다고 판단되고 이로 인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땐 더욱 더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공무집행 방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하니 가벼운 농담정도에 그쳐야겠죠?

 

한편 가수 김재중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밝혀 화재가 되고 있는데요.

만우절이라 농담을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인데 저러한 농담을 과연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일하다고 생각드네요.

역시 팬들을 포함한 국민들은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김재중에 대해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글을 쓴 직후 '국내 코로나 첫 확진 연예인' 등의 기사가 순식간에 쏟아졌다고 합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재중은 인스타그램에 전문을 올렸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참..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친구가 아프고..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판단은 스스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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