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별재난지역' 대구·경북, 올해 예비군 훈련 면제받는다

대구를 비롯해 경상북도 경산·청도·봉화 등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들에 한해 2020년 예비군 훈련이 면제된다.

 

국방부는 20일 "지역사회 안정화와 경제적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예비군훈련 면제는 선포지역 내 지역예비군과 직장예비군에 편성된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다. 국방부는 "예비군부대 및 지방병무청에서 특별재난지역의 거주 여부를 확인 후 면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등 경북 이외 지역은 6월 1일까지 훈련이 연기된다. 훈련 일수도 동원 예비군 훈련은 2일, 지역 예비군 훈련 중 기본훈련과 작전계획훈련은 각각 1일로 단축된다.

 

국방부는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의료지원 인력에 대해서도 예비군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의료지원 모집 및 개인 직접 참여를 통해 지원한 예비군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장교 등은 의료지원에 참여한 기간만큼 올해 예비군훈련을 면제받는다.

 

국방부는 "신청인은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에서 발행한 증빙서류를 예비군부대로 제출하면 된다"며 "자세한 사항은 예비군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육군 21명, 해군 1명, 공군 13명, 해병대 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9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다.

 

이중 완치자는 총 14명(육군 10명, 공군 4명)이다. 또 격리자 수는 총 2148명(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 28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 212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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